5월 10일 ~ 12일까지 황금 3일연휴..
혼자서는 작업이 불가한 창호작업을 위해 5월 11일(일)에는 가족까지 동원하였지만 일정
차질로 창호작업이 야간에 진행되는 바람에 사진도 준비하지 못했고...
이번주 5월 17일 ~ 5월 18일 작업량까지 함께 올리게 되었습니다.
작업전 자신이 없는 부분에 대한 산고을의 목조주택 짓기의 멘토이신 농목수님께 전화!!!
창호주변 이지-실(ez-seal) 시공,,
철물 사용하여 출입문 달기,,
우레타폼 사용법 등 철저한 자문(?)을 구하고...
생전 처음해보는 작업인지라.. (목조주택학교에서 맛보기로 배우기는 했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기에 경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미약했고..)
아마도 농목수님이 없었다면 산고을의 직접 짓는 목조주택은 이루어낼수 없었을 것..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어 농목수님께 감사드리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번주 작업계획
1. 벽체 osb 쉬딩 마무리
ㅇ 박공지붕쪽 4개소
ㅇ 벽체쪽 창호밑 마무리
ㅇ 탑플레이트쪽 마무리 (osb 4×8로 세워서 시공시 상부쪽 약간 모자라는곳)
2. 증기지연재(=타이벡) 작업
※ 증기지연재는 응축되거나 얼어 붙을 수 있는 차가운 표면으로부터 수증기의 유입을
제한할 목적으로 벽체, 천장 때로는 바닥에 사용됨
※ 산고을의 현장에는 1.5m × 50m 짜리 3개가 벽체 osb위에 부착될 예정
3. 창문달기
※ 크고작은 창문 13개가 설치될 예정이고, 특히 8피트짜리 5개가 포함
4. 현관문 달기
※ 총 3개 : 본체․별동 현관문 2개, 창고문 1개
5. 창호주변 이지-실(ez-seal) 시공
※ 20m 짜리 총 3개
6. 우레탄폼 시공 창틀 틈새, 현관문 틈새
7. 2차 자재입고에 따른 자재나르기 (우천을 대비하여 밖에서 집안으로)
※ 석고보드 130장(1220×2440), 합판 110장(4.8×1220×2440) |
일정별 작업내용 총괄
5월10일(토) : osb 작업마무리 (박공지붕밑)
5월11일(일) : osb 작업마무리 (군데군데 쉬딩하지 못한곳, 더블프레이트 부분),
타이벡 작업, 창문달기 (큰 창문 8개)
5월12일(월) : 창문설치 4개, 타이벡설치 마무리(박공지붕쪽), 석고보드 나르기 (80장)
5월17일(토) : 창호 나사박기 마무리, 이지씰 시공, 현관문 시공,
자재 나르기 (석고 60, 합판 110)
5월 18일(일) : 우레탄폼 시공, 현관문 수평조정
2008. 5. 10 (토) 맑음
이번주도 지난주처럼 황금의 3일 연휴..
토요일은 혼자서 벽체 쉬딩작업을 마무리하고 일요일 하루는 가족이 모두 모여 창문을
시공할 예정..
아직 벽체 쉬딩이 마무리되지 않은 부분은 박공지붕밑 4군데.. 창문부분 일부..
그리고 벽체 상단부 (이곳은 1220×2440 osb를 부착하였을때 탑플레이트 부분에 덮히지
않는 나머지 부분)
이중에 박공지붕쪽에는 osb를 들고 3m이상되는 사다리끝을 밟고 올라서서 설치해야 하는
데 혼자서 작업하는관계로 사다리를 잡아줄사람이 없기에 자칫 균형을 잃어버린다면 사다
리에서 떨어질수도 있는 위험한 공정이다.. osb원장을 들고서 사다리를 타야하는 관계로
더욱 위험한 상황..
조심조심 박공쪽 4군데를 완성하고 창문쪽 마무리를 야간작업으로 진행중에 가족들이 도착
하였다..처제..동서 등 지난 1월 함께 벽체를 세웠던 반가운 그 멤버들..
이때 시간이 밤10시경..
나머지 작업은 내일 함께 마무리하기로 하고..가족과 함께 늦은 저녁과 삼겹살로 술한잔....
항상 혼자 작업하다가 가족과 함께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모처럼 사람 사는 여유로 다가오고....
2008. 5. 11 (일) 맑음
오늘은 이른아침 7시가 되기전에 가족들과 함께 현장으로 나갔다..
아침 8시까지 석고보드,,인슐레이션 등 2차 자재 입고가 예정되었기에...
드디어 자재를 실은 차가 도착을 하고 서둘러 하차 작업 후 어제 저녁 마무리하지 못한 벽체
쉬딩 마무리 작업을 시작하였다..
오늘 입고자재
ㅇ 창문 13개
ㅇ 합판 110장 ( 4.8×1220×2440)
ㅇ 석고보드 (12.5×1220×2440)
- 방수보드 20장, 일반보드 110장
ㅇ 인슐레이션
- R30(천장용) 10장짜리 20개
- R19(외벽용) 8장짜리 19개
- R11(내벽용) 13장짜리 6개
ㅇ 현관문 스틸도어 3개
ㅇ 슁글
ㅇ 기타 등등 부속자재 등 |
증기지연재(=타이벡) 작업
증기지연재는 응축되거나 얼어 붙을 수 있는 차가운 표면으로부터 수증기 유입 제한, 복사열
차단, 방수, 단열 향상 등 목적으로 벽체, 천장 때로는 바닥에 사용되며 대표적인 상표가 타이벡
이다.. 증기지연재를 지칭할 때 통상 타이벡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조미료를 통상 미원이라고
하는 것처럼 타이벡이 증기지연재의 대표명사가 되어버린것..
벽체를 osb로 쉬딩한후 이 증기지연재로 벽체를 완전히 둘러싸야만이 우천과 습기에 안전한 목
조주택이 될 수 있는 것이고 틈새 없이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 또한 필수 시공조건..
벽체 타이벡 시공요령은 넓이 2.8m 짜리로 한번에 벽체를 둘러버리는 방법도 있으나
나의 현장은 혹여 혼자 작업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1.5m×50m짜리 3개를 구매하였다
1. 벽체 첫 번째 줄(=제일 아래) 시공,,
시작은 먼저 건물벽체 젤 아래부분,, 아래는 osb를 충분히 덮도록...
가급적 모서리부분부터 시작하고 (두번 꺽이도록) 중간중간에 햄머타카로 고정시켜가며
건물을 빙둘러 주되 처음 시작점을 지나쳐서 모서리를 넘어서면 타이벡을 자른후 끝을
타이벡 테이프로 붙여서 물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사진참조
(실력이 미천한지라 시작점과 끝나는 점이 정확히 일치하지는 못하고..)
2. 벽체 두 번째 줄 시공,,
벽체 아래부분에 부착한 타이벡위에 첫 번째 시공한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붙여준다..
우천시 비가 스며들지 못하도록 오버랩을 지켜야 함(타이벡에 오버랩부분이 표시 되어있음)
3. 벽체 세번째 박공부분 시공
타이벡 원장을 박공부분 전체 길이대로 자른 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박공쪽 가운데부터
붙여주고 그다음 좌측,,그리고 우측을 붙여나간다
(산고을의 현장에서는 가족들이 일요일 하루만 현장작업이 가능하고 창문달기가 급한 이유
로 박공지붕쪽 타이벡 작업은 월요일 산고을 혼자서 작업을 끝냈답니다..)
< 박공지붕쪽 시공전 >
< 타이벡 시공 완료후 >
창호달기
8피트이상(2.4m)되는 창호는 무거워서 혼자 작업이 불가해서 그렇지 벽체 작업시 이미 규격
대로 개구부를 만들어 놓은 곳에 올려놓고 수평작업후에 창호 날개에 나사못만 박으면 되는..
무쟈게 편한 작업이다..
하지만 이날 모인 가족들의 월요일 출근관계로 일요일 하루만 작업이 가능하고..
창호달기 전단계 작업인 타이벡 작업이 너무 늦은 시간에 마무리되는 바람에 나의 현장의
창호달기는 오늘도 야간작업으로 진행되고 말았다..
창호달기가 시작된 시간이 밤 10시경.. 너무 늦은 시간이기에 총 13개의 창문을 다 시공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무거워서 혼자서 들기 힘든 대형 창문 8개만 먼저..
그것도 임시로 고정하는 작업형태로 진행되고...
작업을 끝내고 가족들이 집에 가기위해 현장을 출발한 시간이 밤 12시20분..
내일의 마무리를 위해서 산고을 혼자만 현장에 남았지만 혼자라는 외로움보다는 너무 늦은
시간에 보낸 미안함으로 밤잠을 설쳐야만 했다....
1. 작업매뉴얼..
타이벡 시공방법,, 창호설치를 위한 개구부 절단방법,, 이지-실(ez-seal) 시공순서
2. 수평작업
농목수님은 긴 수평자로 시공을 당부 했지만 현장에 마침 긴 수평자가 없어 40cm짜리
2개를 가지고 수평을...
3. 나사박기
수평을 정확하게 조정하고 나사로 고정
4. 창호달기가 완성된 모습
2008. 5. 12 (월) 맑음
가족은 어젯밤 떠나고 혼자서 현장에 남은 쓸쓸함..
든 자리는 표시안나도 난 자리는 표시난다는 옛말을 실감하고..
하지만 할일이 태산이기에 힘을 내야만 했고..
오늘 할일은
먼저,, 어제 시간이 없어 남겨둔 조그만 창문 5개 시공,,(공정상 위 창문시공 사진 참고)
둘째,, 박공지붕 타이벡 설치..(공정상 위 타이벡작업에 게시한 작업사진 참고..)
세 번째,, 석고보드 나르기..
(비가 예보 되어있어서 집안으로 새벽 1시까지 날랐으나 총 130장중 80장만..)
이번주 창문달기 공정은 이렇게 가족과 함께 번개처럼 이루어지고
함께해서 즐겁기도 했지만..한정된 시간내에서 이루어져야할 일들로 인해 힘든 한주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2008. 5. 17 (토) 맑음
이번주 작업계획
ㅇ 임시로 고정한 창문의 완벽한 고정
ㅇ 창호주변 이지-실(ez-seal) 시공
※ 20m 짜리 총 3개
ㅇ 현관문 달기
※ 총 3개 : 본체․별동 현관문 2개, 창고문 1개
ㅇ 자재나르기
※ 합판 110장, 석고보드 50장
|
먼저 임시로 고정한 창문의 완벽한 고정방법은 5월 11일 창호달기에서 언급하였기에 생략
하고 오늘은 창호주변 이지-실(ez-seal) 시공부터...
창호주변 이지 실(ez-seal) 시공
이지-실(ez-seal)의 재질은 거의 지붕의 방수시트와 같은 아스팔트 재질로 이루어졌으며
창호옆에 부착하여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이지-실(ez-seal) 시공은 쉬운 듯 하면서도 한번 잘못 붙이면 떼기 힘들 정도로 부착력이 상
당하여 조심해서 시공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주름이 가니까..
1. 이지-실(ez-seal) 시공방법은 5월 11일 창호달기의 시공매뉴얼 참고...
2. 먼저 창호의 규격보다 약간 크게 4개를 잘라서 아래 ⇒ 양옆 ⇒ 위 순서로 붙인다
붙일때 주의할점은 테잎보호용 종이테잎을 다 떼어서는 안된다는점 명심!!! 한번 잘못붙이면 잘
떨어지지 않고 자기끼리 붙고 난리가 나므로...
사진처럼 먼저 종이를 아주 조금 떼서 먼저 끝을 붙인후 그다음 부터는 창호날개에 먼저 맞추고
난후 종이 테잎을 떼어나간다..
정확한 시공방법은 사진참고!!! 혹 사진의 손바닥을 보고 어찌된것인지 놀라실분이 있을까 미리
알려드리면 사진의 장갑은 밀착작업을 편하게 하기 위해 장갑을 거꾸로 착용한 상태입니다..
3. 이지-실(ez-seal) 시공 완료모습 이제는 비가와도 안심해도 될것 같습니다
2008. 5. 18 (일) 비
우레탄폼 시공
창호 시공후 우레탄폼을 바로 시공해야 창호와 벽체가 밀착되어 하자가 방지된다고 합니다..
우레탄폼 역시 농목수님 추천을 받아서..
우레탄폼은 독일제 힐티가 좋기는 하지만 우레탄 건이 10만원 가까이 하는 워낙 고가인지라
같은 독일제인 피셔로 장만하고.. 사진의 좌측은 우레탄 세척제!! 우레탄 작업후 세척해놓지
않으면 건 안에 있는 우레탄이 굳어 다음에 사용할수 없는지라 반드시 세척해놓아야 한다..
1. 이번에 구매한 우레탄폼과 우레탄폼 건 그리고 세척제
2. 우레탄폼 시공이 완료된 모습
우레탄 시공은 처음엔 양조절이 쉽지 않아 정확히 시공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창호 1개가 거의 끝날 시점에 가서야 겨우 익숙하게 되고..
현관문 달기
현관문이야 말로 시공후 문이 잘 여닫치도록 정확히 시공되어야 하나 초보자가 하기에는
쉽지 않은 작업..나의 작업현장 역시 수평은 잘 맞추었지만 원래 부착되어온 문틀 시공이 잘
못되었는지 약간씩 걸리더군요..다음주에 수정해보고 안되면 귀찮으시겠지만 농목수님께 비결
을 여쭈어봐야 할 듯.. ^^*
1. 문을 달기위한 철물...
이걸 구하기 위해 양평시내를 다 뒤졌다는...농목수님께 여쭈어 보고서야 샤시 자재 파는곳에서
겨우 구하고..
2. 문 고정을 위한 수평보기..그리고 레이저 레벨기
레이저 수평계는 처음 토대 작업시 정확한 기초 수평을 위해 장만했던 것..
이번주 작업으로 창문과 현관문 달기가 거의 마무리되고..
이젠 제법 집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비가 제법 왔지만 방수시트 작업이 잘되었나봅니다.. 비 새는곳도 없고...
그동안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농사를 지으시는분들은 봄가뭄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반면에 주말에만 이루어지는 산고을의 목조주택 현장에서 벽체 osb에 비한번 맞지 않았다
는 것은 어쩌면 천운이었을지도...
지붕 방수시트작업, 창호 이지-실(ez-seal)작업, 그리고 석고보드등 자재의 집안 옮기기까지
완벽하게 완료한 지난 5월 18일.. 그동안 없었던 제법 큰비가 내린다..
마치 산고을의 중간 작업 완료를 기다렸던것 처럼..
다음주부터 몇주간은 창문 외부쪽 트림재 시공, 리턴박스, 처마밴트, 사이딩, 싱글작업, 빗물
받이 시스템 등 외부작업을 시작하고 외부작업을 다 마친후에는 내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외부작업중 어떤 작업 순서로 진행해야 하나.. 즐거운 고민이 다시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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