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08. 5. 31 ~ 6. 7 리턴박스 제작 , J찬넬 보조대 설치 (22)

지난주부터 시작된 외부 마무리 작업... 산고을이 진행하는 직접짓는 목조주택의 외부 마무리작업에는 다음 5가지 공정으로 나눌수 있다   1. 리턴박스,, 처마벤트 작업 2. 창문과 출입문 케이싱작업 3. 사이딩작업 4. 싱글작업과 빗물받이 시스템 작업 위와 같은 외부 마무리작업중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할 리턴박스와 처마벤트작업.. 그중에 먼저 리턴박스작업을 2주간 진행하였다.. 작업에 들어가기 앞서 나의 멘토이신 농목수님께 궁금한 사항 몇가지 자문을 구하고.. (항상 고마우신 농목수님..농목수님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렇게까지 이루어내지 못하였으 리라..) 이날은 처마벤트 제작 및 사이딩 그리고 싱글작업에 관련된 많은 것들에 대하여 자문을 주 셨지만.. 우선 처마벤트 작업과 관련된 사항을 먼저 공개하고 나중에 사이딩작업과 싱글작업시 농목 수님 자문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농목수님 자문사항들.. 1. 처마벤트 제작을 위한 소핏은 어떻게 자를까??..    ⇒ 스라이딩 커팅쏘(톱날을 뒤집어 장착...안그러면 소핏이 깨집니다) 또는 핸드그라인더        로 3장 정도씩 절단 2. 자르는 규격은??..    ⇒ 3/4인치 짧게..(너무 짧으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날 수 있고..너무 길면 J찬넬에 끼울        때 잘  안들어가겠죠..)  몇장 잘라서 잘 맞나 확인후 일괄 절단 3. J찬넬에 소핏을 끼울때 주의사항은??..    ⇒ J찬넬의 시작점은 고정해놓고 소핏를 끼우되 마지막 끝나는 지점은 J찬넬을 고정하지        않고  소핏을 다 끼워 놓은 후 고정.. 궁금한 사항에 대한 고마우신 농목수님의 자문도 끝나고.. 드디어 작업시작!!!       2008. 5. 31 (맑음) ~ 6. 1 (맑음)   제작하여야 할 리턴박스가 총 10개... 산고을의 직접짓는 목조주택은 대부분의 공정이 혼자서 진행되는 관계로 모든 공정이 힘도 들고 시간도 오래 걸지만 특히 리턴박스 작업은 특히는 힘들었던 것 같다...두명 정도 함께 작업하면서 위에서 치수를 불러주고 아래에서 재단하여 올려주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면 금방 끝났을 터인데... 사다리에 올라서서 치수를 재고,,, 다시 톱이 있는곳으로 내려와서 재단하여 다시 올라가고,, 다시 재보고.. 치수 틀리면 다시 내려가서 잘라오고... 그렇게 총 4일에 걸쳐 사다리를 수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리턴박스 제작공정이 힘들게  진행되었다.. 물론 조그마한 오차도 내지 않으려는 산고을의 성격도 한몫을 했지만...         리턴박스 제작    리턴박스는 수평을 이루는 처마쪽 벤트와 사선으로 내려오는 박공쪽 벤트가 서로 만나는 부분 을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리턴박스는 밖에서 보이는 부분이라 수평이 잘 맞아야 보기에 깔끔할터... 리턴박스의 수평 또는 깔끔한 시공여부에 따라 그 목수의 실력을 가늠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리턴박스는 두가지 공정으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먼저 리턴박스 골조(?).. 그 다음은 가장 바깥부분이 되는 마감부분... 서까래 시공시 리턴박스 골조부분을 설치하기도 하지만 나의 현장에서는 벽체 쉬딩후 일괄 시공하기로 결정     < 먼저 리턴박스 골조부분 시공!!! >   (리턴낙스 마감부분은 6월 6일에 진행됩니다)   1. 우선 양쪽 처마밑에 리턴박스가 설치될 코너부분의 수평을 확인합니다     2. 수평을 확인한후 두 지점을 연결하는 곳으로 먹줄을 먹입니다.     먹줄을 기준으로 윗부분에 버팀목 설치 예정..     3. 제일 먼저 리턴박스의 뒷부분이 될 곳을 설치합니다..    이곳은 적정 사이즈의 목재를 사용하면 되고..나는 현장의 서까래를 만들고 남은 2×8 자투리    목재 활용....특히 끝부분은 옆막이가 들어갈 자리는 옆막이 규격의 자투리 목재를 대보면서    적정한 여분을 줍니다..      4. 수평을 확인하였지만 다시 한번 수평확인..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철저한 수평확인은 기본!!       5. 다음은 옆막이 보조대(?) 설치순서입니다...잘라놓은 리턴박스 옆막이 보조대     6. 리턴박스의 골조부분 완성모습         J찬넬 지지목 설치  J찬넬 지지목은 일명 다루끼용 목재를 사용하거나 또는 2×4 구조목을 반으로 절단하여 처마밑 과 박공지붕쪽 2곳에 J찬넬을 부착할 부분에 설치합니다.. 현장에서는 J찬넬 지지목을 생략하고 바로 J찬넬을 부착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저의 현장에서는 손이 한번 더가는 공정이기는 하지만 J찬넬 지지목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이지지목을 지지하여 J찬넬을 설치하게 되면 소핏이 바람에 부딪치는 소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하며 J찬넬은 길이가 길고 부드러워 낭창낭창하기 때문에 혼자서 처마밑에 일직 선으로 설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지지목을 설치하게 되면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J찬넬 설치작업을 쉽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1. 먼저 박공지붕쪽 수평을 봅니다 (처마쪽은 리턴박스 설치시 수평을 보고 먹줄을 쳐놓았기 때     문에 생략)  수평이 맞지 않는다면 처마벤트 설치 후 겉에서 보기에 좀 그렇겠죠..  박공지붕쪽 수평보기..   리턴박스쪽 수평보기.. 사진처럼 수평자로 확인 또는 물수평으로 확인   2. 수평을 체크한 후 먹줄을 칩니다.. 먹줄선 바로 위에는 지지목을,,,먹줄선 바로 아래에는 지지목을 지지하여 J찬넬이 설치됩니다,,,   3. 먹줄선을 기준으로 윗부분에 지지목을 설치합니다.. 타정은 건네일을 사용하여 아연도금 65mm 못을 사용하면되나 처마밑이라 물기가 들어갈 가능성이 낮고 혹시 목재가 갈라질 우려가 있어 산고을은 못이 비교적 가는 CT64 타카로 시공     2008. 6. 6 (맑음) ~ 6. 7 (맑음)  오늘은 지난주에 미쳐 끝내지 못한 1×10 규격의 시다목으로 리턴박스 마감재를 설치한후에 새로 설치한 리턴박스와 처마 페이샤 뒷부분 도색예정   리턴박스 마감부분 시공    1. 리턴박스 마감부분은 페이샤 재질과 같은 방부목 또는 1×10 시다목으로 시공하며 젤     먼저 리턴박스 뒷부분부터 시공합니다..     대략 재단한 마감재를 설치될 곳에 대고 정확하게 레이아웃 합니다..   2. 정확하게 재단한 리턴박스 뒷부분은 다시한번 정확한 수평을 보고 설치합니다..    고정은 타카 F50을 사용하여 우선 고정한 후에 케이싱용 무두못을 망치를 사용하여 좌우    위아래 총 4곳을 박아서 완벽한 고정을 해줍니다.   3. 리턴박스 뒷부분 마감부분 시공완료 모습   4. 리턴박스 옆판 설치..옆판도 대략 재단한 시다목을 설치될 곳에 대보고 정확하게 레이아웃    한 후에 재단하고 부착합니다.. 산고을이 초보목수 이기도 하지만 리턴박스 마감재는 최종    마감이기 때문에 약간의 오차도 밖에서 볼 때는 미관에 문제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조금 귀찮    더라도 일일이 대보고 레이아웃하여 설치.. 참 사진에 보이는 이음부위는 마지막 한장이 부족    하여 어쩔수 없이 목공본드로 이어서 사용한것입니다.. 사실 목공본드(일명 50본드)로 붙이면    웬만해서는 붙인 부위는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주의할점은 이음 부위를 가급적 무늬가 비슷한    부분으로 붙여야 합니다   5. 리턴박스 마감재가 설치완료된 모습.. 초보자가 시공한 것 치고는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6. 마지막 공정 도색... 도색은 독일제 콘솔란 흰색 오버코트입니다..    이날 도색할 곳은 새로 설치된 리턴박스와 페이샤 뒷부분..특히 페이샤 뒷부분은 농목수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뒷부분까지 칠한 후 부착하였더라면 손이 덜갔을텐데..이미 설치된 페    이샤 뒷부분을 칠하기 위해 사다리를 옮겨가며 작업을 하느라 많은 시간이 소비되고..    농목수님 지시를 따르지 않아서 결국 사서 고생한...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오버코트 도색요령은 일전의 마감페이샤 도색에서 언급하였기에 생락.. 7. 리턴박스 설치와 도색 완료모습    이번주에는 눈에 확 띄는 작업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턴박스 같은 최종 마감재는 잘못 설치하면 두고두고 눈을 거슬리게 할 부분이기 때문에 깔끔한 마감을 위해 투자한 시간이 그 렇게 아깝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계절이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어 무더운 작업환경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작업시 까지도 헤드렌턴을 보고 달려드는 벌레 등으로 야간작업도 힘들어지는 등 현장의 작업여건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게 진척되지는 않지만.. 공정에 얽메이지 않고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일할 작정입니다.. 일하는 즐거움..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경험일테니까... 다음주는 1년에 한번씩 있는 집안행사 관계로 지방을 다녀올 예정으로 현장작업은 한주 쉴 예정 이고. 한주 쉰 후 6월 21일과 22일 양일은 처마벤트를 완성하고 시간이 되면 출입문,,창문 케이싱 과 벽체 모서리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한주 쉬지만 그래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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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접 짓는 목조주택

글쓴이 : 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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