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체 lay-out
미국식 경량목조주택은 2×4 (38mm×89mm) 규격의 목재(일명 샛기둥 또는 스터디라고 함)를 16인치(약 40센티) 간격으로 설치하여 주택의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이다. 약간의 견고성과 내 한성을 요구하는 곳에서는 2×6 (38mm×140mm) 목재를 사용하기도 하며 보통 2×4를 샛기둥 에는 단열재인 인슐레이션 R11을 2×6에서는 R19를 사용할 수 있다 벽체에 들어가는 기둥은 샛기둥, 그리고 헤더(창호, 문이 등이 설치되어질 벽체위에 하중을 견 디기 위해 설치)를 받쳐주는 트리머, 트리머와 헤더를 지지하는 킹스터디, 창호 바로 밑에서 받쳐주는 창호의 하중을 직접 지지하는 반샛기둥 등이 있다. 현장에서 목재위에 이 기둥들을 세울 자리에 표시를 해놓는 일을 벽체 Lay-out이라고 하는데 샛기둥은 ×로, 트리머는 T, 킹스터디는 K, 반샛기둥 C, 벽체 모서리를 이어주는 베커는 × 로 표시 해놓고 그 위치에 해당 기둥들을 설치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농목수님께서 현장에서 건축주에게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벽체 구조도이다. (농목수님 잘 사용하겠습니다..꾸벅~~~)
이 사진을 보면 샛기둥, 트리머, 킹스터디, 반샛기둥 등이 어떤 것인가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할점..
사진에서 보면 기둥간격은 16인치 간격이라고 했는데 첫 샛기둥은 15 1/4인치로 시작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벽체 기둥작업 후에 외부에는 OSB를 붙이고, 내부에는 인슐레이션 작업 후에 석고보드를 붙여야 하는데 이 OSB와 석고보드는 16인치 간격에 설치한 샛기둥에 못 등을 이용하여 튼튼히 박아야만 한다. 그러려면 osb합판 오른쪽 끝부분(또는 왼쪽 끝부분)이 샛기둥 목재 (세로폭 38mm)의 중간에서 만나야만 오른쪽(또는 왼쪽) 끝부분 모서리에 못을 박을 수 있는데 처음을 15 1/4인치 간격으로 하지 않으면 모서리가 샛기둥에서 만나지 않고 샛기둥 없는 허공에서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목조주택학교에서 배울 때는 왜 이와같이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실제로 선을 그어보고 합판 규격을 맞추어보니 왜 그런지 이해가 되더군요..^^*
아뭏튼 현장에서 벽체 lay-out 할때 처음은 15 1/4간격,, 그 다음은 16인치 간격...그 다음은 16인치 간격으로 표시를 해나가야 하나 할 때마다 처음은 15 1/4, 그다음은 16인치 간격이니 31 1/4, 그 다음은 31 1/4에 16을 더하니 47 1/4,, 그다음은 63 1/4,, 그 다음은 79 1/4,,,,,,, 이렇게 어려운 산수를 해야만 한다???...그러다 아차 산수가 틀리면???...
그래서 난 아래와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현장에서 사용할 인치 자에 유성펜으로 15 1/4,, 그리고 그 다음은 16인치 간격으로 표시해놓는 것...
현장에서는 표시해놓은 곳만 체크하면 된다.. 시중엔 샛기둥 간격이 표시된 인치자가 있다고도 하는데 아뭏튼 내가 구매한 인치자엔 샛기둥 위치표시가 없는 자이었다.
< 플레이트에 자를 사용하여 레이아웃 하는 모습 >
너무 추워서 폴리스 장갑을 낀 모습..ㅠㅠ 사진은 샛기둥 위치 표시입니다
< 외벽체와 내부벽체가 만나는 부분에 설치될 베커 위치 >
< 레이아웃시 사용할 베커 모형 >
실제로 설치될 위치에 대고 표시합니다
< 레반샛기둥, 트리머, 킹스터디가 설자리 >
화살표는 헤더가 위치할 지점을 표시합니다
< 현관문, 방문이 위치할 자리 >
반샛기둥(C) 이 없는것을 보니 방문처럼 개구부가 바닥까지 이어진 형태의 문,, 거실창이 설치될 곳인가 봅니다
트리머 절단
트리머는 헤더를 받쳐주는 기둥.. 창호 1개에 양쪽으로 2개가 들어간다
길이 계산은 샛기둥 높이에서 헤더의 두께를 뺀 길이가 트리머의 길이가 된다..
우리집에 들어갈 트리머는 총 50개.. (창문 13, 방문 6, 현관문 2, 창고문 1, 매립형 옷장 1, 주방입구 거실입구 각 1개)
세부내역을 보면 2034 ⇒ 26개, 2129 ⇒ 16개, 2070 ⇒ 2개, 2065 ⇒ 4개, 2050 ⇒ 2개
< 잘라논 트리머 >
1월 20일 하루종일 벽체 lay-out으로 시간을 보냈다..
종일 엎드려 작업하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시간도 많이걸리고...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오전이 끝내고 다른일을 하게 될줄 알았는데...
오늘은 이렇게 벽체 lay-out을 끝내고 다음주엔 샛기둥, 반샛기둥, 베커 절단작업을 할 예정..
다음을 기대해 주세요.. ^^*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내집짓기시공참고자료 > 목조주택집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2008. 2. 2 ~ 2. 3 벽체조립 그리고 벽체세우기...(8) (0) | 2008.10.14 |
---|---|
[스크랩] 2008. 1. 26 ~ 27 제설작업(??), 샛기둥 절단, 베커 제작.... (7) (0) | 2008.10.14 |
[스크랩] 2008. 1. 12 ~ 13 헤더 작업... (5) (0) | 2008.10.14 |
[스크랩] 2007. 12월 ~ 2008. 1. 6 토대작업.... (4) (0) | 2008.10.14 |
[스크랩] 2006년까지 한 일들.. (2) (0) | 2008.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