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2 ~ 13 헤더작업
한 보름동안의 토대작업 후 드디어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
이번주 2일동안의 작업계획은 벽체제작의 기본작업인 헤더제작 그리고 트리머, 반샛기둥, 베커까지 제작하고 다음주엔 벽체 lay-out를 계획하였다..
1월 12일 토요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1주일만에 현장에 도착해보니..
아뿔싸~~ 현장에는 눈이 많이와 기초 슬라브위는 물론 지난주에 설치해 논 토대 위까지 하얀 눈이 덮고 있었다.. ㅠㅠ
토대위에 눈을 쓸어내고 작업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주변의 눈을 치우고 점심식사 후 시계를 벌써 오후 2시.. ㅠㅠ
올해는 왜이렇게 눈이 잦은건지... 이번 주에도 많은 눈이 왔는데..이번 주말에도 눈치우느라 또 많은 고생을 해야만 할 것 같다..
혼자 그것도 주말만 이용하여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몸소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작업후 주변정리!! 그리고 작업전 준비!! 이런 곳에서도 시간이 엄청 소비되는 것이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난 후 헤더 작업을 실시하였다..
아래 사진은 헤더작업을 위해 집에서 엑셀로 만들어간 작업표이다..
< 헤더, 트리머, 반샛기둥 작업표 >
(사진찍기 위해 약간의 작업후에 작업표를 찍었더니 반샛기둥 갯수가 틀렸네요..원래 갯수는 472짜리 41개, 777짜리 12개, 1082짜리 11개이네요)
위 작업표엔 “헤더의 규격 및 수량, 헤더를 받쳐주는 기둥인 트리머의 규격 및 수량, 반샛기둥 규격 및 수량”등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다. 만약 이것을 사전에 만들어가지 않았다면 현장에서 창호마다 일일이 헤더높이, 창호높이 등을 계산하여 제작해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름대로 만들어봤는데 현장경험이 전무한 본인은 빌더님들께서는 현장에서 어떻게 즉시 즉시 만드시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 헤더에 대하여 >
헤더는 창호, 문이 등이 설치되어질 벽체위에 하중을 견디기 위해 설치하는데 천정높이 약 2.4m인 목조주택에서는 주로 2×10 (38×235) 목재를 사용한다.. 헤더를 큰 것을 사용할 수록 튼튼하겠지만 비용적인 측면 외에도 더 이상 큰 것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 제작된 창호중 거실창이 들어가기 위한 개구부 높이가 2032mm가 되어야 하므로 헤더가 더 커질수가 없는 것이다. 헤더를 만들기 위해서는 2×10 (38×235) 목재를 창호(문) 넓이보다 76mm(트리머 2개 설자리 38×2) 크게 잘라서 2장을 덧대고 위아래에 벽체 두께인 2×6 (38×135) 목재를 잘라서 대주고 조립을 하게 된다. |
우리집 헤더 높이는 311mm (235mm +38mm + 38mm) 이다 (물론 문은 헤더의 높이가 틀립니다..)
하지만 나는 큰 유리창이 많은 집이라 구조를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2×10을 3장을 대었고 워낙 추운 곳임을 감안하여 안에 11R 인슐레이션까지 집어 넣고 조립을 하였다...물론 그 효능을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튼튼하게!!! 추운날씨를 감안하여 조금이라도 결로 및 난방손실을 막아보고자 최대한 신경을 써보는 것이다.. 현장 전문가님께서 불필요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번 주 재단하고 조립한 헤더수가 25개 그러고 보니 창문과 문,,그리고 거실입구 등이 총 25개인 셈이다
아래 사진은 이틀동안 작업하여 배치해 놓은 헤더 중 거실부분의 헤더이다..
< 제작된 헤더의 일부 모습 >
헤더가 놓인 거실 위치를 보면 보통의 경우처럼 거실이 주방근처에 있지 않고 건물의 외곽에 별도로 설치된 모습을 볼수있다 또 3면에 헤더를 놓은것을 보면 유리창도 3면에 설치할 예정인것을 알수 있다.. 회원님들은 이런 설계는 하시면 좀 거시기 할 듯.. 우선 겨울 난방비,, 그리고 공간 활용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 이렇게 별도로 뽑다보면 거실까지 이동하기 위한 복도가 나오게 되어 불필요한 공간이 나오게 되기 때문...
그렇다면 이런 문제점을 잘 아는 난 왜 이런 구조를 선택하였을까??..
가장 큰 목적이 잠자기 전까지 하루종일 거주할 공간인 거실에서 아름다운 주변의 자연풍경을 마음껏 즐기겠다는데 있습니다.. 우선 정년이후 이사할 때까지는 주말주택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이사 전까지 여름에는 난방이 필요 없는 본채를 주로 사용하고 겨울에 본채에는 난방을 하지 않고 주로 별동에서 건식 난방을 사용하여 이용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난방 등에 대하여 왜 이런 방법을 선택해야만 했을까??..
제가 “이곳이 추운 곳이다” 라고 유난히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집을 지은 곳 바로 아래 약 50여미터 떨어진 곳에 제 친구가 주말주택용으로 재작년에 완공한 황토집이 있습니다..
현재 제가 주말 작업 시 취침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평소 난방을 하지 않고 비워논 집이라수도는 얼었으며 주말에 난방을 하여도 집이 별로 따뜻해지지를 않습니다
결국 주말주택은 계속 난방을 틀어놓지 않는 이상 추위에 보일러가 얼어 버릴테고 그렇다고 빈집에 겨우내내 난방을 틀어논다면 기름값도 만만치 않겠지요 그래서 오랜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 나중을 위하여 본채에 난방시설은 해놓되 정년 퇴직후 이사를 가기 전까지는 겨울에는 별동만 사용하기로 한것입니다.
그래서 별동은 바닥 방통을 하지 않고 바닥에 목재 구조로 만들어서 인슐레이션을 넣고 화장실도 샤워시설 없는 일반 마루로 건식으로 만들어서 사용시 약간은 불편하더라도 난방은 전기필름과 요즘 인기인 원적외선 히터 등으로 보조 난방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상 1월12일 ~ 13일 양일간 이루어진 헤더작업을 보여드렸구요
헤더 사진이 좀 적은데 지지난주 좀 바뻤던 모양입니다..이번주 벽체조립전에 헤더사진을 좀더 찍어서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다음 횟수에는 1월19일 ~ 20일 양일간 이루어진 헤더를 받쳐 주는 기둥인 트리머 제작, 그리고 벽체 lay-out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위 헤더 사진을 보면 현장의 많은 눈이 보이시죠??.. 이번주엔 더 많이 왔을텐데..벌써 걱정이네요 그러나 그것도 즐겁고 행복한 걱정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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