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체제작을 위한 준비사항들
지난주까지 벽체 조립을 위한 lay-out 그리고 모든 부자재의 절단작업이 모두 끝났다
벽체제작(외벽 2*6, 내벽 2*4) 을 위해 절단 해놓은 부자재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
벽체의 규격 벽체 총길이 61m (별동 19.2m, 본체 41.8m) - 별동 5.4m×4.2m - 본체 안방․주방쪽 7.1m×7.1m, 거실쪽 4.1m×5.2m(거실 중 5.2m 1면 제외) - 창문 13개 - 현관문 포함 방문 10개 목재의 구매 1. 내벽 샛기둥 2*4 ( 8피트=2440mm) - 90개 2. 외벽 샛기둥 2*6 ( 8피트=2440mm) - 210개 3. 내벽 깔도리 2*4 (14피트=4270mm) - 52개 4. 외벽 깔도리 2*6 (14피트=4220mm) - 68개 5. 헤더용 2*10 (12피트=3660mm) - 20개
절단해놓은 부재들 1. 내벽 샛기둥(2*4) 83개 2. 외벽 샛기둥(2*6) 110개 3. 내벽용 베커(2*4) 10개 4. 외벽용 베커(2*6) 21개 5. 옆기둥(트리머) 40개 6. 반샛기둥 64개 (창호를 위한 개구부밑에 들어가는 기둥) 7. 개구부 밑받침 13개 (정확한 용어가 기억안나 임의로 정한 명칭임) 8. 헤더 25개 9. 깔도리
이번주 작업은 절단해 놓은 부재들을 lay-out 한 놓은데로 조립하고 조립된 벽체를 세우는 일이 계획되었다
벽체는 무거워 혼자서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여러사람의 힘이 필요한 공정이다
토요일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혼자 벽체를 조립하고 일요일엔 가족과 함께 나머지 벽체를 조립하고 조립된 벽체를 세우게 될 것이다.
공정상 이번주에 벽체 제작한 후 다음주에 가족을 불렀으면 좋았겠지만 다음주는 설 연휴인 관계로 벽체 제작이 마무리 되지 않았음에도 이번주에 다 모이라고 한 것..
벽체를 세우기전 제작 해야할 내부 벽체 면수가 총 11면...
아침에 작업을 시작하면서 외벽 전체 11면 중 오늘 5면을 완성해 놓고 나머지는 내일 가족들과 함께 벽체를 세우면서 진행하면 지장이 없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항상 그랬듯이 오늘도 무리한 계획이었음은 하루가 다 지나가는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저녁시간까지 겨우 2면 만을 완성했을 뿐이니...
어렵게 가족을 동원해놓았는데 내일 벽체를 다 세우지 못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그러면 나머지 벽체는 언제 어떻게 세워야 하나... 머리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또 혼자 생각을 한다..야간작업으로 2면만 더 만들자..그리고 내일은 더 서둘러서 다 마무리 할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그 역시 무리한 생각이었음은 금방 들어나고 만다..
헤드렌턴으로 작업을 시작하고.. 1면의 조립을 마치면서 확인한 시간이 밤 12시15분..ㅠㅠ
마음이 바뻐 시계를 보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이렇게 많이 경과된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밤 12시에 망치소리라니..민원 안 들어간게 신기할 정도이다..
결국 그렇게 열심히 작업을 했건만 이날 작업계획 5면중 3면만 겨우 완성...완전히 계획 미달이다
결국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고..
일요일 아침 오전 9시경
간단한 아침식사후 혼자 부재들을 조립할 위치에 배열하고 있는 시간에 반가운 가족들이 도착하였다
동서, 처제 등 오늘 응원군은 남자는 나를 포함 2명, 여자 2명 총 5명이다 아쉽게도 힘좀 쓰는 공수부대 출신 아랫동서 그리고 처남이 회사일이 바뻐서 불참하였다
...
반가운 상면도 잠시..어제 계획량을 못채웠기에 아침부터 작업은 서둘러 시작되고..
벽체조립을 혼자하다 3명이 일하니 확실히 작업속도가 빠르다.. 오늘 작업한 벽체가 전부 7개
전날 혼자서 밤늦게까지 작업했음에도 3개밖에 못했었는데 어제 공정에 없었던 벽체를 세우면서 작업을 진행한 것을 감안하면 거의 3배정도의 작업능률이다
역시 혼자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아뭏튼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본체 7면은 100%완성, 그리고 별동 4면중 3면을 완성하고 마지막 1면을 남긴 시간이 저녁 8시..
어린조카 2명이 따라 온데다 저녁식사까지 못하였기에 아쉽게도 1면을 남긴 시점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작업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
작업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혼자 생각을 해보았다.. 직장생활에 바쁘고 힘들지만 도와달라는 한마디에 휴일을 반납하고 동참하여 하루종일 쉴틈없이 타이트하게 진행된 오늘 하루의 작업을 한마디 불평도 없이 함께한 가족들..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사진으로 보는 벽체제작 과정
< 규격에 맞게 절단해놓은 부재들 >
벽체 모서리에 설치되어 벽체끼리 이어주는 기능하는 베커 (젤 왼쪽줄 아래로부터 10개가 내벽용, 나머지 외벽용 21개)
베커 제작시 가운데 사용하는 2*4 목재가 모자라서 저렇게 자투리 남은것을 사용하였다 (눈이와서 차가 못들어기 때문에 추가구입 불가하여 어쩔수 없이..ㅠㅠ)
< 먼저 헤더옆에 킹스터디와 옆기둥을 배치한다 >
< 헤더에 킹스터디를 먼저 조립하고.. >
** 사진의 못박기 기준표는 목조주택학교 나무와 삶 에서 공부했던 교재중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목조주택을 처음 접하는 회원님들 그리고 배운지 오래된 회원님께 많은 도움이 될듯하여 현장공정과 일치하는 과정에 올려봅니다 **
< 다음은 반샛기둥과 개구부 밑받침을 배치하고.. >
< 개구부 조립을 완성한 모습 >
** 팁한가지.. 사진에 보이는 헤머의 용도--- 부재 조립시 부재가 약간 휘었거나 조립시 못을 박은후 아님 박기전에 약간 평행이 안맞았을경우 헤머로 조금 튀어나온곳을 때려주면 약간의 수정이 가능하다..***
< 다음은 나머지 샛기둥을 깔도리에 배치하고 기 조립해놓은 개구부와 함께 순서대로 조립한다 >
< 벽체 한면이 완전히 완성된 모습 >
< 벽체를 세운 모습 >
드디어 벽체가 섰습니다..이제야 집 짓는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벽체가 서니 동네사람들도 구경오구..
1개월이상 계속된 공정중에서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 이번주는 설연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십시요 ****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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