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하룻밤 묶을 방있으면 방하나 주세요..
라며 찾아든 부부,
오랫동안 우리부부가 집짓기 하는것을 블로그를 통해 봐왔단다.
거실로 초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더반갑게 갑장이란다.
저녁은 어떻게 들고오셨는지? 아님? 물으니
먹을거라곤 빵이 전부란다.
밥맛도 없고 해서 빵으로 저녁과 아침으로 먹을 예정이란다.
부인이 암으로 치료중이고 정선 인근에 땅을 사서 요양할 계획이란다.
갑장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반갑고.. 그리고 짠한?? 마음에
엊저녁 돼지고기굽고 생선굽고... 갖은 장아찌 챙기고...
반주로 맥주와 소주 섞어서 마시다보니... 분위기 좋은밤이 되었다.
결국은 오늘 아침 식사까지 챙겨 멕이고..
머잖아 정선쪽으로 귀촌한다고 해서 더 반갑고..
반가움으로 다음에 만나면 친구하자 한다. 그러자 했지...
뭐 그렇게 그렇게 사는거지 뭐! ^^
인생 별것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