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산골 이야기

030821 -사랑은 움직이는 거래...

[정선통나무펜션] 2008. 7. 28. 12:09

030821

-사랑은 움직이는 거래... -

 

 

"내사랑 은지"
내 아들 녀석의 핸드폰을 열면 씌여있던 내용이었다.

수일전,
우연히 아들녀석의 핸드폰을 볼기회가 있었는데
새로운 내용으로 씌워져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물었다 농담으로...
내사랑 은지는 어디갔냐? ㅎㅎㅎ

아들 녀석 왈,
헤어졌어요.

왠일이래? 채였니?
아뇨. 이번엔 내가 찼어요. 헤헤 그런다.
니가 찼다구? ㅎㅎㅎ

맨날 채이기만 하더니? 왠일이래? ㅎㅎㅎ
약을 올렸다.
언제 맨날 채였냐구 난리다. ㅎㅎㅎ

뭐.. 하여튼... 그런 일이 있었단다.
뭐.. 하여튼이 무슨일인데? 슬쩍 다시 물었다.


방학 시작 무렵에
"내사랑 은지"를 만나러 안양 다녀왔던 일이 있었는데
다녀온 뒤,
좀 실망하는 눈치는 보였던걸로 기억된다...

아무튼 아들 녀석이 이실직고 하는데 한참 웃었다.
고2 여학생 몸무게가 75Kg.
아빠인 내 몸무게와 같단다.ㅎㅎㅎ

은지는 얼마전부터
다이어트를 한다고 한약을 먹는다. 뭘 한다. 난리를 친다는데....ㅎㅎㅎ

4-50대 주부도 아닌 여학생이 자기 몸매 관리하나 못하는건
분명 문제있단다. ㅎㅎㅎ (나도 같은 생각이긴 하다만... ㅎㅎㅎ )

다른것에도 자기 콘트롤이 안된다나 뭐라나 하며 헤어졌단다. ㅎㅎㅎ

그것 때문에 헤어졌어?
아니지?
딴 친구 생겼지?
헤헤... 웃기만 한다.

아무튼 그것 때문에 헤어진게 아니라 다행이긴하다.

그냥 친구잖아...
친구로서 간간히 안부나 전하면서 지내라...

사랑은 움직인다는 T.V 광고도 있더니 꼭 맞는 말이다.^^
"내사랑은지"가 귀여븐 xx로 바뀌었으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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