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 (토) 맑음
이번주 작업은 본체 지붕작업..
2×10 규격인 릿지보드 길이만 거의 8m가 되는지라 그 무게만도 상당할뿐더러 게다가 1층 벽체위에서도 2m가 넘는 고공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라 아무래도 혼자의 힘으로는 벅찬 공정이다.
이전저런 생각으로 고민하던 차에 마침 나의 절친한 친구가 동참하기로 결정되고 게다가 거의 전문가 수준이신 천군만마 라비다님께서 함께 하시기로 하셨다.
분당까지 오기로 한 친구를 조우하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9시를 훌쩍 넘긴 시간..
노가다는 해만 뜨면 작업이 들어가야 된다는 라비다님의 질책을 뒤로한 채 오늘의 일과는 시작되고..
오늘작업계획은
2. 본채 안방부분 서까래(=래프터) 절단 총 40개 (앞부분 20, 뒷부분 20) 3. 본채 안방부분 서까래(=래프터) 조립
1. 릿지보드(=용마루) 절단 설치
이날의 계획공정중 제일 먼저 시작한 릿지모드 설치작업
고공에서 작업되는지라 약간은 무섭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였지만 무사히 완료하였다.
< 본체 안방쪽 릿지보드 설치 완료된 모습 >
사진 하단부에 서까래 절단에 열중이신 라비다님의 뒤모습이 보이네요
다음은 서까래 lay-out 및 절단작업
서까래 lay-out은 지지난주 농목수님께서 만들어주신 서까래 길이, 버드마우스 규격 등을 아주 유익하게 써먹고 있다.
만들어주신 규격대로 절단하여 조립하면 거의 오차없이 통과!!!
가장 어려운 지붕작업을 농목수님 덕에 아주 손쉽게 이루어낼수가 있었다.
농목수님의 이 원수(?)를 어찌 갚을지..
< 서까래가 설치되어 가는 모습 >
서까래는 양쪽으로 맞대어 조립하여 나가야 하나 작업인원이 적은관계로 이쪽면 저쪽면 왔다갔다 하기가 여의치 않기에 우리는 우선 가운데 한부분만 먼저 맞대어 조립한 후에 나머지는 한쪽 면만 우선 완료한 후 나머지 면을 조립완료
서까래를 어느정도 절단하고 점심을 준비하는 중에 춘천에서 활동하고 계신 전문빌더 춘천목수님께서 현장을 방문하셨다..
함께 점심식사 후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금까지 나타난 현장의 여러가지 문제점과 그 문제점을 시정할 방법과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수해주시고 훌쩍 춘천을 향해 떠나셨다..
잠깐의 조우였고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여 알려준 춘천목수님의 비법은 우리 아마추어 빌더에게는 한줄기 오아시스와도 같은 비법들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춘천목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어둠이 내려질 무렵..본체 안방쪽 서까래 작업이 완료되고 이날의 작업을 마무리..
내일은 눈이 예보되어 걱정이 되었지만 별이 총총한 하늘을 보며 오보이기를 바라며 잠자리에 들었다...
2008. 3. 2 (일) 흐린후 눈,,그리고 흐림
어제의 라비다님의 질책(?)도 있었고 눈이 예보되어 있기에 오늘은 7시가 조금 넘긴 시간에 라면으로 요기를 한 후 서둘러 작업을 시작하였다.
오늘 작업계획은
1. 서까래 오버행 부분 설치를 위한 브러킹 절단 2. 게이블 스터디(박공지붕밑 삼각형 부분에 들어가는 기둥--사진참조) 절단 및 설치 3. 본체 거실부분 게이블 스터디 설치후 osb합판 절단 설치(거실부분 서까래 설치위해) 4. 본체 거실부분 실링 조이스트 지지대 설치 5. 본체 거실부분 릿지보드 설치 6. 본체 거실부분 서까래 설치
오늘의 계획은 그야말로 계획일 뿐이지 예보된 눈의 상황에 따라 작업량 차이가 날것 같아
서둘러 작업은 시작되고..
서까래 오버행 부분 설치를 위한 브러킹 절단이 거의 완료될 즈음하여 반가운 라비다님께서 다시 출근(?)해주시고...
게이블 스터디를 절단 후 조립을 시작한 시점에 반갑지 않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평소 일기예보가 잘도 틀리더니만 오늘은 정확하네요..
한편 원망스럽기도 하였지만.. 소담스럽게 내리는 눈은 역시 아름다웁고...
< 박공지붕밑 삼각형 부분에 게이블 스터디가 설치된 모습 >
게이블 스터디 뒤로 내리는 눈이 보인다...고공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인지라 위험부담 때문에 작업은 지연되고.. ㅠㅠ
눈이와도 쉬지 않고 계속되는 작업...
거실쪽 서까래가 시작될부분 즉 본체 안방쪽 서까래옆 게이블 스터디부분의 osb 쉬딩작업이 완료되고..
다음 거실쪽 서까래 작업에 앞서 거실 천장의 실링조이스트 보강작업에 들어갔다
거실쪽 천장길이가 5m!!! 사람이 위에 올라가기에는 위험성이 있기에...
< 길이가 긴 실링조이스트 보강모습 >
실링조이스트 윗부분에 릿지보드와 동일한 위치에 오도록 ㄴ형태로 제작하여 릿지보드와 ㄴ 자 사이를 를 2×4 목재를 활용하여 연결한다. (ㄴ행태 보조재 제작요령 : 사진에 못총이 있는 곳에 설치된 목재옆에 다시 목재를 대주면 ㄴ 형태가 됩니다) 이것은 실링조이스트가 밑으로 처지지 않고 균일한 수평을 유지하도록 해주기 때문에 나중에 석고보드 작업이 원활하도록 해주는 아주 중요한 팁이다...사진에 라비다님께서 보이네요.. 정말 부지런 하시고 어쩌면 목조주택 작업에 타고난 재질이 있어 보입니다..^^*
< 이번주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
주위가 어두워질 무렵 거실쪽 릿지보드 받침대 설치작업을 끝냈지만
결국 본체 거실쪽 서까래 설치를 마치지 못하고 이번주 작업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중간에 내린 눈 때문에 이번주 계획량을 채우지 못하였으나 사고없이 안전하게 작업을 끝낸 것에 만족할 수 밖에..
다음주에는 이번주 다하지 못한 거실부분 서까래작업을 마무리하고 서까래 블로킹,, 페이샤 등 지붕골조를 마무리하여
다다음주 지붕 osb 및 방수시트 쉬딩작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물론 계획데로 될지는 항상 미지수!!!
< 현재까지 작업 완료한 현장모습 >
숨가쁘게 지나온 지난 2달여.. 전문 빌더들이었다면 거의 완성되어갈 기간이었겠지만 그래도 주말을 이용해 이루어진 작업 물량이기에 내게는 더욱 소중하고 값지게 느껴집니다.... 현장에 내리는 눈이 더욱 운치(?)을 더해주네요... 마치 힘든 여정을 위로하듯...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내집짓기시공참고자료 > 목조주택집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2008. 3. 15 ~ 3. 16 페이샤 작업 및 지붕 쉬딩작업 (14) (0) | 2008.10.14 |
---|---|
[스크랩] 2008. 3. 8 ~ 3. 9 본체 서까래작업 마무리 (13) (0) | 2008.10.14 |
[스크랩] 2008. 2. 23 본체 실링조이스트 작업.. (11) (0) | 2008.10.14 |
[스크랩] 2008. 2. 16 ~ 17 번개 후기 그리고 서까래작업 (10) (0) | 2008.10.14 |
[스크랩] 2008. 02. 09 ~ 02. 10 벽체 세우기 완성 (9) (0) | 2008.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