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엘 다녀왔습니다.
연세가 90 되신 장인어른께서 요양원에 계시는데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부산엘 다녀왔습니다.
아들 보익이랑 함께...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미리미리 준비하라해서뤼~~ 돌아가시기 전에 얼굴 한번 더 뵙자고 서둘러 찾아 뵈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알아보지도 못하시고... 다른자식들이 가면 눈도 안뜨신다는데.. 우리만 가면 다 알아보시고..
몇개월전 전에 찾아뵈었을때도 마찬가지로.. 다 알아보시고 .. 보익이 보시고 장가는 언제 가냐시며..
등 가려우시다해서 등 긁어 드리고.. 커피 드시겠다고 하셔서 커피 타 드리고..
다른 가족분들이 무슨변고냐고 다들 의아해하십니다.
막내 처남이 그럽니다.
장인어른과 저희가 속초에서 함께 살때 정이 많이 드시고 또 매형을 좋아하시나 보다고...
어쨌거나 마음이 쨘합니다.
봄바람나서 결코 놀러간게 아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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