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8. 일기 맑음
모처럼 영상의 기온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얼어붙은 산골 처마엔 지붕에 쌓였던 눈이 녹으며 고드름을 만들고 그 풍경을 바라보는 제 마음도
자연을 닮아 가는듯 여유로워 졌습니다.
짧지않은 오십여년의 세월... 도시에서의 삶을 돌이켜 보면
치열하게 싸우고 남을 밟아야 올라서고 어찌 생각하면 아귀같은 삶을 산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삶,
이웃과 더불어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은데...
그져 바램이라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아침 이불속에서 8시경에 시작하는 KBS 인간극장을 다 보고서야 기지개를 켰습니다.
벽난로에 군불 지피고 아침을 먹고
크게 할일도 바쁠것도 없는 산골 생활을 즐기기로 작정했습니다.
1월 한달은 최대한 게으름을 펴보자 작정을 했답니다.
점심무렵,
정선읍내에 들려 화물차 전조등 점검, 전조등 스위치 불량으로 주문, 교체는 내일 이후,
현대택배에서 고양이 사료 물품 찾고, 쌓였던 눈길 조금 치우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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