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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에어콘 점검및 관리요령

[정선통나무펜션] 2009. 8. 10. 14:51

2. 차량용 에어콘

 

차량용 에어컨을 생각해보면..

그만큼, 운전자가 느끼는 자동차 에어콘의 성능은 금방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한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 관리 요령

 

여름철마다 냉매교환? 'NO', 냉매는 영구적


에어컨 냉매가스는 화학적으로 수명이 없는 물질입니다. 가스가 새지 않는다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죠. 큰 충격이나 마모로 에어컨 관련 부품 이음새 등이 파손되지 않는 한, 냉매가스가 새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차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조금씩 누출되기도 하지만 이는 매우 적은 양인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매년 에어컨 냉매를 보충해야만 한다는 것은 엔진오일을 3,000km가 되면 갈아줘야 한다는 성격의 멘트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여름마다 고객의 에어컨을 점검해주면서 멀쩡한 냉매를 '보충'하라고 권유하는 정비업소가 있다면 그 곳은 걍 그러려니 하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 핵심: 냉매를 매년 보충해야 할 정도라면 에어컨 관련 장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냉매가스가 빠지는 핵심이유를 먼저 파악하는것이 카센타가 정말로 해 주어야 할 일입니다.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카센타는 두고두고 단골 삼으셔도 무난합니다. ㅋㅋㅋ]

 

냉매가스가 새는 주 이유는 에어컨 파이프 사이를 연결하는 이음새(O-링)가 마모되었거나 변형되었기 떄문입니다. 냉매는 양이 부족해도 에어컨이 시원치 않지만 너무 많아도 제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냉매가 모자라면 그 원인을 찾아 수리한 뒤 재충전해야 합니다. 단번에 20% 이상 빠졌을 때는 반드시 관련부품 정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한 번 샌 상태에서 그냥 충전하면 또 새니까요.

 

냉매가 미세하게 새는데도 그 원인을 못찾고 방치할 경우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과거 일부 차들은 원터치식 호스 등을 썼기 때문에 매년 냉매가스를 보충해야 했던 이야기에서 전통아닌 전통이 생긴것입니다.

 

냉매 점검은 30도 날씨에 해야 정확


냉매가스량이 너무 많아도 압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엔진과 압축기에 부담을 줍니다. 또 에어컨 작동 때 "끼-익"하는 기계음도 가끔 발생하며 덜 시원합니다. 더도 덜도 말고 제원표에 의한 '정확한 양'을 주입해야 합니다. 냉매량 점검은 흐린 날보다 30도 정도 되는 더운 날씨에 해야, 냉매의 순환이 원활해 정확한 점검이 가능합니다.

 

1단부터 작동? 'NO', 최고 단수부터 작동해야

 

에어컨을 처음 틀 때 1, 2단이 아닌 3, 4단부터 시작하는 게 냉각효율과 에너지 절약에 도움되며, 공기순환 모드를 잘 활용하면 냉방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차내 급속 냉방을 위해서는 내기순환 모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고, 최고단수로 5분 정도 작동한 뒤 조정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1시간 에어컨 사용료는 1,000원

 

소형 승용차의 에어컨 작동 때 연료소비효율은 'OFF' 상태가 '4단' 때보다 18.7% 감소합니다. 1, 2, 3, 4단 마다 연료소비효율은 평균 4.9%씩 감소한다. 하루 평균 50km를 주행할 때 1시간 에어컨 사용료는 1,000원 정도로 계산됩니다.

 

에어컨 컨덴서 청소로 성능을 10% 높인다

 

엔진오일 교환이나 세차 때 정비사에게 에어컨 컨덴서(응축기) 외부에 붙어 있는 벌레, 이물질, 먼지 등을 압축공기나 고압 세차기로 청소해달라고 부탁하면, 10% 정도의 냉각효율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컨덴서는 라디에이터 앞에 설치되어, 차 속도와 냉각팬에 의해 기체상태의 냉매를 고압의 액체상태로 만드는 장치로써,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못해 냉각효율이 떨어지므로, 꼭 점검을 요청하시는것이 도움됩니다.

 

에어컨 스위치를 항상 켜놓지 마세요~!

 

에어컨 스위치를 켜둔 상태에서 차 시동을 걸 경우 에어컨 압축기를 함께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부하가 발생되고 시동모터, 배터리에도 무리가 가해집니다. 반대로 에어컨을 끌 때는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전원을 끄는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증발기에는 기온 차이로 항시 수분이 누적돼 먼지와 엉겨 곰팡이 냄새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조가 꼭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점검

 

에어컨 필터(항균, 실내)는 지난 90년대말 고급차에 채택되기 시작해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에 장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차에 필터가 있는 지조차 모르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국내여건 상, 봄에는 황사,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를 사용하기 전, 최소한 1년에 3번 정도는 필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황사와 곰팡이 냄새가 심할땐 냉각효율도 10% 정도 떨어집니다.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 이상한 냄새가 나면 차내 필터를 반드시 점검하세요. 정기적으로 전용 에코 후레쉬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곰팡이와 곰팡이 냄새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차량관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주행중 갑자기 에어콘 찬바람이 안나올 때

 

고속도로에서 에어컨을 켠 채 장시간 달리다 보면 갑자기 찬바람이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에어컨 안에 있는 증발기가 얼어 붙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1) 에어컨을 끄고

2) 풍량조절 스위치를 3~4단으로 한 후,

3) 5~10분 가량 주행하고 나서

4) 에어컨을 다시 켜면 됩니다.

5) 그리고 정차한 이후에는 에어컨 벨트도 살펴줍니다.

 

에이컨을 켰을 때 "끼-익" 하고 벨트가 미끄러지는 소리가 들리면 장력조정이 제대로 안되어 있거나 벨트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이므로 교체를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냄새 제거

 

약 1년만에 에어컨을 켜면 통풍구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내부 바람통로에 곰팡이가 생긴것 때문입니다.

 

1) 우선 공기흡입 스위치를 외기유입 상태로 맞추고 에어컨을 최대로 틉니다.

2) 그 다음, 앞유리 와이퍼 밑의 망처럼 생긴 구멍에, 에코 후레쉬 곰팡이 제거제를 약 1분 간 분사합니다.

 

또한 냄새와 관련하여, 에어컨 내 증발기에서 물이 정상적으로 흘러나오는 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 에어컨에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사용한 후 주차하면 차 밑에 물이 떨어진 흔적이 있는데, 이는 에어컨의 증발기에 맺혀 있던 물방울이 배출구를 통해 흘러나온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리습기 제거

 

에어컨은 냉방뿐 아니라 유리에 끼는 습기나 서리를 제거해 시야를 확보해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도 합니다. 여름철 비가 올 때, 또는 사람들이 많이 승차한 경우, 앞유리 내부에 습기가 끼면 초보 운전자들의 경우 대단히 당황스럽습니다.

 

로터리 방식(채널 회전방식)의 경우,

 

1) 풍향선택 스위치를 앞유리쪽으로 맞추고,

2) 외기유입 버튼을 누른후.

3) 그 다음 온도 및 풍량조절 스위치를 청색과 적색이 겹치는 곳에 놓고,

4) 에어컨을 강하게 작동시키면 금세 습기가 사라집니다.

 

오토 에어컨은 온도를 섭씨 17도 정도로 맞추면 습기가 빨리 없어지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로터리 방식의 경우, 초보 운전자들은 위의 방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에어컨 수명연장 및 관리요령

 

주행중에 에어컨을 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차가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압축기(컴프레서)에 순간적인 과부하가 걸려 손상되거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압축기가 고장나면 큰 수리비가 들죠... 그러므로, 에어컨은 신호대기 등 차가 잠시 멈춰 있는 상태에서 켜거나 끄는것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더위가 지나면 에어컨에 무관심해지는 운전자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사용하지 않을 때의 관리가 에어컨 수명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어컨을 쓰지 않는 계절에도 가끔씩 작동시켜 냉매가스를 순환시키면 냉매 누설과 관련부품의 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월 1~2회 정도 5~10분간 작동시키는 게 수명을 연장시키는 길입니다. 온도가 자동 조절되는 오토 에어컨의 경우, 대기온도 섭씨 2도 이하에선 작동하지 않으므로 히터를 틀어 실내온도를 높인 뒤 에어컨을 켜면 됩니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냉매량과 벨트의 이완상태 등을 점검합니다.(카센타 도움을 받는것이 좋겠죠.)

 

끝으로, 차가 멈춘 상태에선 엔진이 오버히트할 우려가 있으므로 장시간 에어컨을 작동하는것은 삼가하는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정보의 출처: Daum 지식인 부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