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산골 이야기

041221 군대간다는 아들

[정선통나무펜션] 2008. 8. 1. 16:23

041221   군대간다고

 

 

대학 1년을 마치고
애비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 녀석이 현역이 아닌 상근으로 근무하는 꼬락서니 보기 싫어서...
아들 녀석 역시,
쪽 팔린다고 지원입대를 결정했다.

12월 27일 남쪽 지방 진주까지 가서 공군에 입대 예정이다.


요즘
맨날맨날 먹고 대학생이다.
낮이면 제 방에서 주무시고...

저녁이되면 일어나 밥 먹고 출근(?)한다.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애비는 한마디 거든다.
그래 실컷 놀아라...
이제 안놀면 언제 놀겠니...(진심이다)

용돈 있냐? 묻는다..
아들녀석에게 엄마가 이틀전 용돈 줬는데...
삼천원밖에 없단다.

하하하...
아들아!!!!

뒹굴뒹굴 침대에 누워 허송 세월하지말고
군대 가기 전 전국일주라도 함 하지... 그러고 잇냐... 라고 말하기 무섭게 아싸!!! 한다.
그럼 좋지요... ㅎㅎㅎ

침대에 누워있던 녀석은 히즉 웃고 고맙습니다..
용돈 몇푼 집어주니 받아 챙긴다.

오늘도 친구들과 어울려 돌아치겟지...
놀아라.. 실컷.

언제 또 지금 처럼 놀겟니...


어제 서해쪽으로 여행을 떠났다.
추운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