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823 강원도 인제 내린천 래프팅
강원도 인제 내린천 래프팅
8월22일 일요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걱정도 햇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않고 구름만 해를 가려 오히려 래프팅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다.
대학에 다니는 아들녀석과 아내와함께 이웃 몇몇분과
인제 내린천 래프팅에 다녀왔다.
중간 경유지
양양 한계령을 지나 필례약수터에서 약수 한사발 마실때 까진 좋앗는데...
내린천 상류에 도착해보니 엉망이다.
주말이라 삼삼오오 짝을 지어온 연인으로부터해서
단체버스까지...
인산인해를 이뤄 아수라장 같은 분위기에 기분이 상한다.
거기다 예약 시스템이 잘못돼 대부분의 사람들이 1시간반 이상 기다려야하고..
지칠대로 지쳤지만
우리 차례가 되어 안전장구를 입고 준비운동을 마치고
상류로 이동하여 래프팅을 시작하자마자
그간 인좋았던 문제점과 나쁜 느낌들이 일순간 사라진다.
많은 비가 내린뒤라 수량은 많고 물은 얼마나 맑던지...
강사를 포함하여 9명이 한조가 되어 강사의 리더에 힘껏 노를 젓기도하고
때론 급류에 몸을 맏기며 급류의 물살을 고스란히 온몸으로 느낌을 전달 받으며
보트에 몸을 맞긴 우리조는 흥분의 도가니가 되곤한다.
소리소리...
탄성을 지르며 자연을 만끽한다.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자 재미를 느끼고 한껏 여유를 부려본다.
일부러 누구누구를 보트에서 물에 빠뜨리기도 하고
또 옆을 지나가는 다른 보트에 물을 뿌려보기도하고...
어느 보트가 급류에 뒤집혀 물을 먹고 겁에 질린 몇몇 여자분들을 구해주는
희생정신을 발휘하기도 하고
아무튼 너무 재미있고 스릴있는 래프팅이었다.
또 가고싶다.
이젠 주말을 피해 평일에 가련다.
여유있게 래프팅 중간 쉼터에서 강사와 커피한잔 나누는 여유도 느껴보련다.
급류에 몸을 맞긴다는게 어쩌면 모험이고 겁을 먹을수 있는일이기도 하겟지만
강사의 지시대로만 따르면 안전한 래프팅이라고 말할수있다,
절대 겁먹을 필요없습니다.^^
호연지기.
사랑하는 자녀와 연인과 부부가 함께 할수잇는 래프팅...
적극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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