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며 고양이등...
동물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내,
동물에 관계된 T.V 프로그램은 자다가도 일어나 시청을 하곤 한다.
요즘은 버려지는 고양이들이 많아 들 고양이가 돼버린 녀석들이 먹을거리가 귀해져
쓰레기 봉지를 뒤지 곤 한다. 아내는 그런 녀석들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손님 상에서 나오는 먹을거리를 챙겨 주 곤 한다.
밥그릇까지 준비해 먹이를 놔두면 녀석들이 하나 둘씩 찾아와 먹고는 사라지고...
그러기를 수개월, 얼마 전부터 눈에 띄는 한 녀석이 있었으니,
갈색 털에 얼굴을 까맣고 검은 장화를 신고... 참으로 귀티가 나는게 멋있다.
생김새가 하도 특이하고 예뻐서 지식 검색을 해봤다.
tonkinese
녀석은 다른 들고양이 녀석들과는 다르게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보면
여느 집에서 귀염둥이로 지냈을법하다.
어쩌다 집을 나오게 됐는지??... 버려진 걸까? ... 아니면 길을 잃었을까?? ...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먹이를 줘도 장난치듯 앞발로 톡톡 치고...
아내는 하는 짓이 귀엽고 예쁘다며 다른 녀석들과 차별 대우(?)를 하기에 이른다.
맛있는 걸 챙겨 뒀다가 녀석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시간이 되어 찾아오면 먹이를 주곤하기에 이르더니 어느 때 부터인가 사람도 먹기 힘든 우유며 참치 등 을 챙겨 주 곤 한다.
그러던 중 아내의 욕심이 발동하기에 이른다.
내년 정선 시골로 들어 갈 때 녀석을 데리고 들어갈까?? ... ㅎㅎㅎ
사람이나 동물이나 귀염 받는 녀석은 따로 있나보다.
그때까지 잊지 않고 찾아와 주면 서로에게 좋은 일 일지 모른다.
모를일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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