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별 작업내역
2008. 7. 12(토) 흐린후 비 (작업 조금 진행)
2008. 7. 13(일) 흐린후 맑음 (아웃코너작업 - 10개)
산고을이 진행하는 직접짓는 목조주택의 외부 마무리작업 다음 5가지 공정중 이번주에는
아웃코너 작업이 진행됩니다.
1. 리턴박스,, 처마벤트 작업 <완료>
2. 아웃코너 작업 <금회 완료>, 창문과 출입문 케이싱작업
3. 사이딩작업
4. 싱글작업과 빗물받이 시스템 작업
가만히 않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가 계속 이어진다
일하는 중에도,,, 않아서 잠시 쉬는 시간에도...
땀은 한방울.. 두방울.. 끊임없이 땅을 향해 떨어지고...
20대 초반.. 그때도 지금처럼 폭염이 쏟아지는 여름날.. 자전거에 온갖 캠핑도구를 싣고
친구와 단둘이 전국일주에 도전했었던 그 시절... 이름모를 고갯길을 무거운 자전거를 끌
고 올라 갈때도 무수히 많은 땀을 땅에 흘렸었다...
그때도 앞을 보기보다는 가쁜숨을 몰아쉬며 땅에 떨어지는 땀방울의 숫자를 세면서 고갯
길을 올라가곤 했었는데..
두가지 경우 모두 내가 좋아서 내가 선택한 일이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헤쳐 나갈수
밖에...
도시락...
집에서 정성껏 마련해준 도시락... ^^*
비록 많은 땀을 흘리고.. 많은 물을 마셨기에 입맛은 없을지라도 정성껏 그리고 맛있게
만들어준 아이들 엄마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한다..
이날의 메뉴는 맑은 닭국, 꼬막무침, 삼겹살 고추볶음, 김치볶음, 브로콜리, 양배추쌈 등등..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 그대로 분에 넘치는 웰딩 식단이다... 감사할 따름이지요..
아웃코너 작업
벽체 사이딩 작업전 벽체 아웃코너, 인코너, 창문과 현관문 케이싱 작업을 먼저 해놓아야
한다. 먼저 오늘 해야하는 아웃코너 작업에는 알미늄 아웃코너와 방부목으로 만드는 아웃코
너 두가지 방법이 있고.. 두가지 방법중 사이딩이 아웃코너 속으로 숨겨지는 알미늄 아웃코
너가 매끈하게 떨어지는 장점이 있으나... 나는 이미 두께 28mm짜리 방부목을 주문해놓았기
에 선택의 여지 없이 방부목 아웃코너로 제작합니다
아웃코너, 그리고 창문 케이싱 시공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사이딩 시공전에 아웃코너, 창문케이싱을 시공하고 사이딩을 시공하는 방법
2. 사이딩을 먼저 시공하고 그 위에 아웃코너, 창문케이싱을 시공하는 방법
두가지 방법의 장단점은
먼저 1번의 경우 사이딩 시공시 아웃코너 창문케이싱에 딱 맞추어 시공하려면 시간이 오래걸
리겠지요..
2번의 경우에는 아웃코너, 창문 케이싱을 나중에 시공하므로 마감상태가 깔끔하고 시공이 빠
르겠지만 창문을 바꿀려고 하거나 사이딩을 바꿀때는 창문케이싱, 아웃코너까지 다 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겠죠..
저는 시공시 약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중을 생각해서 1번의 시공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작업전 오늘도 역시 시공방법에 대하여 나의 멘토이신 농목수님의 자문을 구하고..
고마우신 농목수님.. 농목수님 자문을 완료하고 본격 작업에 들어갑니다..
첫째 아웃코너는 2개의 방부목을 ㄱ자로 맞대어 만드는데 한쪽면은 방부목의 두께만큼 작게
만든다..
⇒ 그래야만 ㄱ자로 만든후 밖에서 보이는 두면의 넓이가 같아집니다..
둘째 아웃코너는 미리 ㄱ로 만든후에 부착함
⇒ 한쪽면을 벽체에 붙인후 다른쪽을 붙이면 절대 각이 안맞는다고 합니다
셋째 아웃코너 ㄱ자 만들때는 실리콘과 목공본드로 붙인후 F50 타카로 고정
넷째 먼저 도색을 한후에 부착하고 나중에 1회 도색 추가
⇒ 붙이고 난후 도색작업은 작업이 힘듭니다, 나의 현장은 역시 콘솔란 흰색 오바코트
로 도색..
다섯째 아웃코너 제작후 벽체 모서리에 부착시에는 F50으로 고정하고 나사못 또는 무두못
으로 완전히 고정..
⇒ 나사못으로 최종 고정하는 것은 아마도 나중에 수리시 쉽게 분리하려고 하는 것인 듯...
필요한 공구들..
1. 테이블톱...
아웃코너 한쪽면을 두께만큼 잘라내기 위한 테이블톱.. 살까말까 망설이다 나중에 실내 창문
틀 제작시에도 필요하기도 하고.. 테이블톱 없이 원형톱 절단시에는 아무래도 직선이 안될
것이고 결국 외부에서 항상 보이는 마감작업이기에.. 결국 저렴한 중국산으로 구매..
2. 오공본드,, 수성실리콘,, 타카 F50
아웃코너를 ㄱ자로 접합 할때 필요한 것들
아웃코너 두개중 처마쪽 아웃코너 제작
처마쪽 아웃코너는 각 코너의 길이를 확인하여 벽체osb보다 짧게 되지 않도록 길이를 확정하여
재단합니다..
나중에 처마쪽 아웃코너를 기준으로 박공쪽 아웃코너를 절단하게 될것입니다..
아웃코너 두개중 박공지붕쪽 아웃코너 제작
박공쪽 아웃코너의 정확한 길이 확인이 어려운 관계로..(산고을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상길이보다 약간은 길게 절단하고 난후 나중에 처마쪽 아웃코너와 실제로 벽체에 대본후
완전하게 절단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 박공쪽 아웃코너는 위로 올라가면서 비스듬한 경사를
갖고 있으므로 각도로 절단해야 한다..
산고을의 현장의 지붕각은 7각이므로 아웃코너중 박공지붕쪽은 7각으로 비스듬하게 절단
합니다.. 사진을 참고하세요
1. 스퀘어자로 7각을 표시..
2. 각도톱으로 표시한 7각을 자를수 있도록 각을 조정해보니 30도가 약간 넘는군요
3. 7각으로 자른 후 필수과정인 설치될 곳에 한번 대보기..
4. 각도를 완전히 맞춘후에 이제는 방부목 두께만큼 잘라냅니다..그래야 ㄱ자 형태로 조립
하였을때 두면의 길이가 같게 됩니다
5. 박공지붕쪽 리턴박스와 맞닿는부분 재단
주의할점은 맞닿는부분 절단후 케이싱이 잘라낸 넓이만큼 모서리쪽으로 내려오므로 위아
래의 길이는 실재로 잰 길이보다는 약간 짧게 잘라야 합니다..
위 3번 사진에서 볼때 연필로 표시된 부분보다는 약간 위쪽이 절단되어야함..
6. 리턴박스부분을 잘라낸 최종모습
7. 리턴박스부분을 잘라내고 실제로 대본 모습
처마쪽 아웃코너와 박공쪽 아웃코너를 서로 맞대어 본후 박공쪽 길이 재단
처마쪽 아웃코너의 길이는 확정된 길이이므로 약간씩 길게 잘라놓은 박공쪽 아웃코너를
서로 맞대어 본후 각이 잘 맞나를 확인한 후에 박공쪽 아웃코너를 처마쪽 아웃코너 길이에
맞게 절단합니다
아웃코너 ㄱ자 조립
정확히 재단된 아웃코너 2개를 붙이는 조립만 하면 완성!!.
붙일때는 목공본드인 오공본드와 실리콘을 함께 칠한 후 붙이고 F50 타카로 박아주기만 하면
끝!!!
1. 접합부위에 실리콘을 쏩니다
2. 실리콘과 오공본드를 칠한 모습
3. ㄱ자로 맞댄후 F50으로 접합
아웃코너 도색
제작된 아웃코너를 벽체 아웃코너에 시공전에 도색을 합니다..물론 나무색을 살릴 경우에는
적정색의 오일스텐을 사용하면 되나,,산고을의 현장의 페이샤,,아웃코너,,창문케이싱 등은
흰색으로 갈 것이므로 콘솔란의 오버코트 흰색으로 도색합니다..
1. 도색중인 모습
2. 도색완료
아웃코너 설치
도색이 완료된 아웃코너는 도색이 어느정도 굳게 되면 해당 모서리에 F50타카와 무두못 또는
나사못을 활용하여 붙이기만 하면 아웃코너 설치는 완료됩니다..
작업을 마치고 보니 아쉬웠던 것은 이음새 퍼티 작업후 도색을 하였더라면 이음새가 좀더
매끈하였을텐데 그냥 실리콘 처리 후 도색을 하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습니다..
아웃코너 시공완료 모습
이번주 작업을 마치면서...
이번주 토요일도 역시 비가 오락가락하는 관계로 계획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결국 아웃
코너 설치만으로 작업을 끝냈습니다
다음주 일요일에는 회사일 집안일이 겹친 관계로 토요일 하루 작업만 가능할 것 같고..
창문과 현관문 케이싱 작업 예정입니다..
이번 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산고을의 작업현장에 농목수님과 우리 회원님을 모시고 현장
번개를 추진하려고 하였으나 농목수님의 갑작스럽게 불가피한 일정이 생기셔서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약간은 아쉽기는 하나 농목수님 빠진 번개는 앙꼬없는 찐빵(?) 이기에
어쩔수 없이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나중에 농목수님 일정이 잡히면 공지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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