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산골 이야기

일상 -다행이다-

[정선통나무펜션] 2012. 8. 1. 10:01

작은통나무집을 다 짓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예약을 받고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손님 받기에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낸다.

 

하루 일상을 돌아다 보면 각양각색의 손님 유형이다.

저녁 늦으막하게 입실 하여 주무시고 다음날 아침 일찍 퇴실하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퇴실이 늦어 청소도 못했는데 아침 일찍 입실하시려는 손님도 가끔 계시고,

규정 시간을 지나 12시가 넘어 퇴실 하는 손님도 가끔 있다보면 몸과 마음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모처럼 휴가를 만들어 정선여행을 오시는 손님들께 각박하게 규정 시간 이전에 나가시라..

또는 규정시간 이후 2시 넘어서 입실하라고  하기엔 너무 각박한것 같아서 네..네..

그러다보니 몸과 마음이 바빠지게 마련.

 

그래도 주무시고 아침 인사하며 한분 한분 만족해 하시고

작별 인사를 하면서 다음에 꼭 또 오시겠다는분들을 보면 그져 고마울 따름이다.

보람도 있고...

 

올 핸 햇살이 좋아서 매일 세탁해도 좋고, 먹는 물 사정도 좋고...

매사 감사할 따름이다.

 

한낮엔 정말 덥다. 다행히 아침 저녁으로는 너무 시원하다 못해 추울 지경이니...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다른 도시에 비해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