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븟날 새벽이다.
온돌방에 오시는 손님,
따뜻하게 해 드리기 위해 어제 오후부터 연탄불을 지폈고
방금전, 새벽댓바람 맞으며 방금 또 갈았다.
연탄을 갈려면 가스로 인해 죽음이다.
정말 싫지만...
어쩌겠는가...
그 덕분에 온돌방 온도는 11도~12도 까지 올랐다.
아침이 되면 손님들께서 오시기 전까지 기름보일러를 힘차게 가동해서 실내온도를 25도 정도까지 올려놔야한다.
정리정돈이며, 청소도 말끔히 해놔야하고...
우리 부부가 거하는 구들방은 장작불을 지펴서 뜨끈뜨끈하니 너무 좋다.
얼마전 아내로 부터 구들방 만들고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돈안들이고 따뜻하게 지낼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는...
아무튼 산골생활에서 최고의 작품은 구들방을 만들었다는거다,
덧붙여 아쉬움이 있다면 안방을 구들방으로 만들지 못한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두고두고....
강원도 깊은 산골에 흰눈이 소담스럽게 내린다.
지금까지 약 5센티 정도는 내린듯하다...
기온은 영하 7도,
기분 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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