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0월11일, 어제의 일입니다.
아내가 아침상을 차리는데...
멀리 상주에 사시는 지인의 전화벨이 울립니다.
미역국 차려줬어? 잉? 뭔소리랴?
아내의 생일을 기억하고 연세드신 형수님께서 전화를 주신겁니다.
최소한 미역국은 끓여줘야 하는데...
제가 차려주는 생일상은 커녕... 집짓는다고 맨날 일만시키니... ㅜㅜ
많이 미안하고 마음이 찔립니다.
이해해 주겠거니.. 걍 눈웃음으로 때워봅니다.
저녁에 정선읍내에 나가 목욕탕 가기로 선약이 되어 있었는데...
저녁엔 간단하게 중국집에서라도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 와야 겠다고 마음먹고
정선에서 제일 맛있다는 중국집엘 갔습니다.
북적대는걸 보면 역시... 소문난 맛집인듯..
셋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바삭바삭 맛있는 탕수육에 홍합 가득한 해물 짬뽕... 그리고 어린이들에겐 최고의 음식인 자장면.. ㅎㅎㅎ
보통 간자장을 먹는데... 셋트 메뉴인지라 자장면으로.. 츌츌했었는데...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나오며.. 생일 축하해~~
씨~ 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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