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산골 이야기

마음 비우기

[정선통나무펜션] 2009. 12. 2. 15:21

 

보험.

미래를 더 풍요롭게 살기 위해 필요로 했던 보험...

 

내년이면 정선 깊은 산골로 들어가 살 계획을 세운 마당에...

보험금 납입을 위해

산속에 들어 가서도 지금처럼  매월.. 앞으로 10년을 더 노동을 해야하고...

돈벌이에 신경을 더 쓰면서 사는것이 옳은것일까?

 

아니면 보험을 해약하고 

산속에 들어가 하루 두끼니...  풀 뜯어 먹고 살더래도 마음 편하게 사는것이 옳은것일까?

아내와 함께 많은 이야길 나눴고...    고민했다.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를 택했다.

 

오늘 보험회사를 방문해 모든 보험을 해약하였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아들것만 빼고..

 

우리들의 삶은 누가 대신 살아 주는것이 아니다.

우리 방식대로 사는거다.... 라고...  되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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