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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콩댐하기

[정선통나무펜션] 2009. 11. 24. 13:42

간편 콩댐하기

 

본래 콩댐은 메주콩을 불려 물과 함께 갈아서 거기다 생들기름과 함께 자루에 담아 바르는 것인데 균일하게 발라지지 않고 찌꺼기가 나와 바닥이 거칠고 얼룩거리고 나중 물걸레질해야 하는 등 불편하니 다음과 같이 간편 콩댐을 하면 된다.

 

1. 바닥에 쓰일 한지 튼튼한 걸로 쓰려면 8배지를 선택할 것

2. 한지는 이미 콩댐이 된 것 사면 가장자리가 변색되어 있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므로 피할 것

3. 바닥이 잘 마르면 콩댐을 하는데 재료는 콩만 사용하면 색상이 더욱 밝고 색상을 내려면 치자를 넣는다.

4. 일반 기름을 사용하면 투명한 기름종이처럼 변해 버리게 되니 일반 기름은 써서는 안 된다.

5. 생콩기름을 사용하면 좋지만 그런 것 짜는 기계가 요즘은 없어 아래와 같이 한다.

6. 24시간 불린 노란 메주콩에 물을 콩 량보다 약간 적게 부어 믹서에 가는데 물의 양은 잘 갈아질 만큼이다.

7. 잘 갈아진 콩물을 면포에 넣고 눌러 두면 콩기름물이 나오는데 이걸 담아 냉장고 안에 한나절이나 하루 쯤 둔다. 냉장고에 두는 이유는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8. 윗부분에 뜬 맑은 콩기름물만 호스로 따라서 그 물을 얇고 넓은 붓으로 한 방향으로 일정하게 바른다.

9. 매회 간격을 5-6시간으로 하고 2회에는 다른 방향으로 일정하게 바르되 모두 2-3회 바르면 된다.

10. 장판 끼리 연결하는 가장자리 부분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그 부분 심하게 바르면 안 된다.

11. 찹쌀풀이나 밀가루풀을 쓰되 말리면 팽팽하여 벌어지므로 장판끼리 접착부분만은 무공해 본드를 사용함도 좋다.

12. 잘 마르면 손으로 닦는 것보다 마른걸레를 발로 밟아 움직여 닦으면 콩댐은 끝난다.

13. 들깨를 함께 갈아서 쓰면 색깔이 검어서 좋지 않다.

14. 생들기름도 첨가하나 기름내기가 어려워 방앗간에서 볶아서 해주는 경우가 많아 바른 즉시 실패하게 된다.

15. 장판이 약간 떨어진 부분은 다리미로 다리면 풀 넣지 않아도 잘 붙여진다.

 

기타 경험 - 마루에 올리브유를 바르면 좋다기에 발랐더니 그게 계속 발에 묻어 방안을 버리므로 쓰지 말 것.

올리브유를 한지장판에 바르면 기름종이처럼 투명하게 되는 등 100% 버리니 사용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