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의 구조에서 독창적이며 열역학적 과학성을 가지고 있는 구조가 특히 개자리를 중심으로 한 부분입니다.
현대에 발달한 어느 연소 장치도 이러한 개자리의 원리를 충분히 고려한 것이 보기 어렵습니다.
회굴과 바람막이의 구성을 어떻게 하는냐는 대단히 흥미로운 연구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고래 끝, 고래 개자리 앞에 바람막이를 만들어 줍니다. 방고래 전체의 압력 배분이 잘되게 하는 것을 원리로 알고 만드는 것이 원칙입니다.
바람막이.
고래 끝에서 회굴로 넘어 오는 지점이나 불목뒤에 고임돌이 시작되는 곳에 턱을 주어 고래속의 열기를 가지고 있는 연기가 굴뚝으로부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고르게 열을 분산시키고 잡아 둘 수 있게 블 기운을 조절하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바람막이가 없는 구들은 열기의 상당량을 곧장 실외로 배출하게 되어 열효율이 매우 낮다.
내굴길에서 먼 쪽은 낮게 만들고 가까운 쪽은 높게 막아 상대적으로 원활한 연기의 배출을 유도한다.
가구가 놓일 자리가 결정되었다면 그 방향으로 있는 고래의 바람막이 높이를 높게 하여 효과적인 열 조절을 할 수 있다.
8). 회굴(회골-灰搰, 고래개자리, 개고래, 가루고래, 언골, 도구, 머리골).
여러 가지 용어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무엇이 있다는 뜻으로 보아 틀림없다.
회굴은 대체적으로 고래 끝 부분에 있고, 고래방향에 대하여 마주보며 고래바닥 보다 깊이 파인 연기의 통로로서 여러 고래로부터 오는 연기를 모아 굴뚝으로 내 보내는 역할과, 연기의 역류와 빗물의 유입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방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 - 25cm 폭에 30 - 60cm정도 깊이로 회굴 양쪽 끝에서부터 끝까지 파고, 방고래 바닥보다 낮은 위치에서 내굴길을 만들어 굴뚝개자리로 보낸다. 아궁이와 회굴의 깊이를 같게 하여 동일한 외부 압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원칙이다.
장기간 보온용 구들에서는 개자리바닥에서 5-10도정도 기울여 내리며 원하는 굴뚝자리 쪽으로 내굴길을 묻어 작업하는데, 대개의 경우, 방고래 밑을 가로질러 내굴길이 만들어지게도 된다. 이것은 바람의 역류로 인한 문제와 개자리에 생길 수 있는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효과까지 있을 뿐 아니라 내굴길 안에 남아 있는 열 기운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회굴 속에서 고래사이에 바람막이 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내집짓기시공참고자료 > 한옥·구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토집] 방바닥 황토 미장 요령 (0) | 2009.12.29 |
---|---|
간편 콩댐하기 (0) | 2009.11.24 |
[스크랩] 구들 구조 6 - 굴뚝 개자리, 내굴길(연도) (0) | 2009.09.17 |
황토 구들 교육 (0) | 2009.09.01 |
[스크랩] 구들 황토사랑방 짓기 체험 자재 목록 (0) | 2009.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