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6.8
벌말농장을 다녀온 다음날 저녁,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충남 아산이 내고향이다. 고향 친구이자... 중학교 동창이기도한 친구 양민석.
학창시절 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구의 전화다.
학창시절 토요일 오후 학교를 마치거나 휴일날이면
천안에서 그리 멀지않은 아산군 배방면(모산)인근이 집이었던 친구로
온양까지 기차로 통학하던 그 친구의 집을 자주 찾곤 하던 기억이난다.
그 친구의 집에 가 함께 새를 잡아(뱁새와 새매) 집으로 가져와 키우던 기억...
그리고 아마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이라면....
군복무시절 친구는 해군에 자원입대하여 묵호(동해) 1해역사에 군무중이었다...
나역시 삼척 인근에서 군복무시절
서울 강남 동부고소터미널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귀대길에 올라
맥주를 마시고 차마 말못할 버스안에서의 추억...
그 친구를 30년 가까이 흐른 세월에 친구의 부인과 함께 속초에서 만났다.
얼마나 반갑던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추억을 더듬는다...
현재 경북 울진 망양정 인근에서 통나무주택 사업을 위해 건축을 준비중인 친구...
그친구 덕분에 소식을 몰라 궁금해 하던 또 다른 친구의 연락처를 받게되었다.
xx사관학교를 나와 현 x군본부 복지단장으로 재직중인 서xx 친구의 전화번호를 연락 받을 수 있었다.
그 친구를 만나 잠시 동안이나마 중학교 시절로 다시 돌아간 느낌의 하루였다.
사진이나 한장 찍어 둘걸...
반가워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사진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다음에 만나면 한장 찍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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