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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톱 사용방법

[정선통나무펜션] 2010. 3. 4. 20:07

<엔진톱>


 엔진톱(Chain Saw)은 수공식 통나무집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구이다. 통나무의 가공, 절단의 대부분은 엔진톱을 이용해서하고 마지막 마무리 부분에서 전동공구를 사용한다. 통나무작업이라고 하면 엔진톱을 다루는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통나무작업의 대부분을 담당한다.

 

작업량이 많은 만큼 엔진톱을 다루는 기능의 차이만큼 작업의 능률도 달라진다. 엔집톱에 대해서는 간단한 수리법도 숙지를 하고 있어야 현장에서 바로 고장에 대체할 수 있다. 엔진톱을 사용하게 됨으로서 통나무집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위험한 공구이므로 사용상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엔진톱에 익숙해 진 다음에도 방심하지 말고 늘 처음 배울 때의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엔진톱으로 인해 생기는 사고에는 경상이 없다.

 

* 엔진톱의 규격
엔진톱의 규격은 배기량으로 표기한다. 30cc에서 80cc정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선택기준은 사용하는 통나무의 규격에 따라 직경 20cm이하 일 때는 30cc정도를 사용하고 20∼30cm정도에서는 45cc전후를 사용하고 그 이상일 때는 50cc가 넘는 것을 사용한다. 배기량에 따라서 장착 할 수 있는 톱판(Guide Bar)의 길이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통나무작업에는 54cc(무게 5.4kg, 톱판규격 16∼18인치) 와 62cc(5.8kg, 톱판규격 16∼20인치)에 18인치 바를 장착해서 사용한다. 바의 길이가 너무 짧으면 굵은 통나무에서 사용하기 어렵고 너무 길면 사용이 불편하다.

 

절단 가능한 길이는 장착한 톱판의 길이에서 4인치를 뺀 길이이다. 18인치의 경우는 보통 35cm정도의 통나무까지 한번에 절단 가능하다. 제품은 독일의 스틸사와 스웨덴의 허스크바나사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다. 통나무 건축이 발달한 북미지역에서는 도량형의 국제 표준인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고 피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터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되고 국내 제재소에서는 자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수에 대한 개념도 함께 가지고 있어야 된다.


1인치(inch, 1"라고 표시한다)는 2.54cm이고 12인치가 1피트(feet, 1'라고 표시한다)이다.

그래서 1피트는 30.48cm가 된다. 한치는 3.03cm이고 한자(尺)는 30.3cm이다.
 


* 엔진오일을 혼합한다.
엔진톱에 사용되는 엔진은 공냉식 투사이클엔진(2기통)이기 때문에 반드시 투사이클전용 엔진오일이 혼합된 휘발유를 사용해야 된다. 가능하면 일반 투사이클 엔진오일보다는 엔진톱 전용의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질의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엔진에 카본이 쌓여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엔진오일의 혼합비는 보통은 50:1의 비율이지만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혼합비를 확인 한 후에 혼합한다. 엔진오일이 혼합되지 않은 휘발유를 사용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실린더가 타버려서 엔진톱에 고장을 일으킨다. 휘발유와 엔진오일를 혼합하는 통은 반투명한 통을 사용해서 엔진오일이 혼합된 휘발유인지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한다.   엔진오일이 규정비율보다 많이 들어가면 매연이 심하게 나면서 엔진톱의 출력이 저하되고 적게 들어가면 회전이 빨라지면서 실린더를 상하게 한다. 혼합한 휘발유는 체인오일 통과 같이 부착되어 있는 엔진톱 전용의 연료통에 옮겨 놓는다.

 

* 사용하는 체인오일
오일 탱크에 주입하는 체인오일은 가이드바와 체인이 서로 접촉해서 마모되고 가열되는 것을 방지하는 오일이다. 계절에 따라 오일의 점도를 바꾸어 주어야 한다. 여름에는 점도가 높은 오일(EP120∼140번)을 선택하고 겨울에는 점도가 낮은 오일(EP 90번)을 선택한다.
체인 오일이 떨어 졌는데도 엔진톱을 계속 사용하면 체인이 뜨거워지고 심하면 끊어지는 수도 있다. 엔진톱에 휘발유를 채울 때 항상 체인오일도 같이 채운다. 연료탱크에 잘못해서 체인오일을 채웠을 때는 연료 탱크를 비우고 휘발유를 조금 넣고 잘 흔들어서 여러 번 씻어 오일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에 다시 휘발유를 채운다.

 

* 엔진톱의 시동법
엔진톱의 시동을 걸기 전에 우선 연료탱크와 오일탱크에 혼합휘발유와 체인오일을 가득 채운다.
엔진톱이 흔들리지 않게 엔진톱을 평평한 지면에 놓고 오른발로 뒷핸들 속에 넣고  밟는다. 왼 손으로 앞 핸들을 꽉 잡은 상태에서 스위치를 on에 놓고 쵸크를 최대한 당긴다. 그 상태에서 폭발음이 일어 날 때까지 시동핸들을 여러 번 강하게 당긴다. 폭발음이 들리면 쵸크를 원상태로 돌린 다음 시동핸들을 당기면 시동이 걸린다.

이 때 체인이 회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동을 걸때에는 체인에 전기 줄이나 기타 이물질이 걸리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서 하여야 한다.

 

시동이 걸리면 악셀레이터를 살짝 당겼다가 놓으면 공전(Idling)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한 번 시동이 걸린 다음부터는 재시동을 걸 때는 쵸크를 당기지 않고 스위치를 켠 상태에서 시동핸들만 당기면 된다. 시동을 껄 때에는 스위치를 off에 놓으면 된다. 만일 스위치를 off에 놓았는데도 시동이 꺼지지 않을 때에는 쵸크를 당기면 시동이 꺼진다. 처음 시동을 걸 때 쵸크를 당긴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난 후에도 쵸크를 원상태로 돌리지 않고 계속 시동핸들을 당기면 프라그가 연료로 젖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이 때는 프라그를 실린더에서 풀어 빼내고 엔진톱을 뒤집어 시동핸들을 여러번 당겨 실린더에 있는 연료를 제거한 후 송풍기로 실린더 내부와 프라그를 말린다. 재조립 한 후 쵸크를 당기지 않은 상태에서 오른 발로 악셀레이터를 누르면서 시동핸들을 당기면 시동이 걸린다.  엔진톱에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불필요하게 악셀레이터를 당겨 공회전시키면 실린더에 무리가 가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간다.


* 자주 일어나는 트러블
엔진톱에 사용되는 소모품을 미리 준비해두면 고장시에도 바로 대처 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고장이 연료필터가 막혀서 연료의 공급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 이 때는 연료탱크에서 카브레타로 가는 호스를 빼 보면 알 수 있다. 호스에서 연료가 흘러나오지 않으면 대부분 연료필터가 막힌 상태이기 때문에 연료필터를 교환해 준다.폭발이 일어나지 않고 프라그가 젖기만 한다면 프라그의 고장을 의심할 수 있다.

 

프라그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실린더에서 프라그를 빼내서 프라그 코드가 연결된 상태에서 스위치를 on에 놓고 프라그를 실린더에 접촉시킨 상태에서 시동핸들을 당겨 본다. 이 때 불꽃이 일어나지 않으면 프라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프라그를 교환한다. 프라그를 교환한 후에도 불꽃이 일어나지 않으면 전기계통의 고장을 의심할 수 있다.

엔진톱이 작동 중에 휘발유가 충분한데도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경우는 공기 순환계통이 톱밥등으로 막혀서 일어나는 경우와 엔진이 과열되었을 때 일어난다. 실린더가 뜨거우면 엔진톱을 식힌 다음에 다시 사용하고 공기순환계통을 확인한다.

통나무 작업중 체인이 톱판에 끼여서 돌아가지 않는 경우는 체인이 너무 꽉 조여져 있거나 체인오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인을 적정한 탄력으로 조정하고 엔진톱과 톱판의 체인오일 분사구를 확인한다.
엔진의 회전이 일정하지 않고 갑자기 고속 회전을 하거나 악셀레이터를 당겨도 계속 저속 회전을 하거나 하면 카부레타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많다. 카부레타 속에 먼지가 쌓여서 카부레타가 오 작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카부레타를 분해해서 깨끗이 청소한다.

엔진톱의 작동 중에 엔진톱이 비정상적인 작동을 하면 바로 시동을 끄고 원인을 찾아서 수리하여야 한다. 비정상적인 작동 상태에서 계속 작업을 감행하게 되면 엔진톱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힐 수 있다.


 * 엔진톱의 보관
엔진톱을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연료탱크에 있는 연료를 완전히 비운 상태에서 시동을 걸어 엔진톱 내부에 남아 있는 연료를 모두 태운다.

자동으로 시동이 꺼진 후에 쵸크를 댕긴 상태에서 한번 더 시동을 걸어 완전히 연소시킨다.

카부레터에 남아 있는 연료를 연소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방치하면 카부레터 내에서 휘발유는 증발하고 엔진오일만이 남아서 굳어져 카부레터 구멍을 막아 고장을 일으킨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킨 상태에서 체인오일도 같이 제거한 후 보관하여야 한다.


* 체인의 날갈기
체인의 날을 가는 원형줄의 규격은 체인에 따라서 달라진다.
체인에 적합한 규격의 줄을 사용해야 된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S20, S25, S30 날에는 3/16"(4.8mm)가 사용된다.  날의 구조는 톱의 역할을 하는 옆날과 끌이나 대패의 역할을 하는 윗날로 구성되어 있다.

 

톱의 역할을 하는 옆날이 나무를 자르면 대패의 역할을 하는 윗날이 나무를 깍는 구조이다. 옆날과 윗날의 절삭 각도와 상태를 조정하면 다양한 용도에 적합한 날로 만들 수 있다.  기본적인 절삭 각도는 윗날이 톱판에 대해서 30∼35도 정도이고 옆날은 옆에서 볼 때 톱판에 대해서 직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날의 상하각은 10도이기 때문에 날을 갈 때는 줄을 자기 쪽으로 10도 정도 숙인다.


날의 면에 전체적으로 줄이 닿게 하고 옆과 위로 힘을 주면서 앞으로 밀고, 당길 때는 힘을 주지 않는다. 날을 세우는 것은 날을  갈아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2∼3회 왕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날을 세울 때의 주안점은 모든 날이 같은 각도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날마다 각도가 제 각각이면 톱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날을 갈 때는 전용의 바 고정용 바이스로 톱판을 고정시키고 날을 가는 것이 편리하다.

 

첫 번째 시작 지점을 유성매직으로 표시해두면 시작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 쪽을 다 간 다음 반대편도 간다. 이 때 반대쪽과 같은 각도로 날이 갈리도록 자세에 유의하여야 한다. 날을 3∼4회 갈고 나면 뎁스도 갈아주어야 한다. 뎁스는 톱날이 한번에 팔 수 있는 깊이를 말한다. 윗날은 경사가 져있기 때문에 날을 갈면 날의 위치가 낮아져서 팔 수 있는 깊이가 작아 진다. 이상적인 뎁스의 폭은 0.50∼0.75mm이다. 뎁스의 폭이 너무 작으면 톱이 잘 들지 않게 된다. 이때 전용의 뎁스게이지를 뎁스에 대고 튀어 나온 부분을 평줄로 갈아 준다. 뎁스를 조정한 후에는 뎁스의 앞 부분을 둥글게 갈아 주어야 톱의 진동이 적어진다.

 


* 엔진톱의 정비
통나무의 가공 작업은 장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엔진톱에게는 상당히 가혹한 작업이다.

엔진톱이 언제나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손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루의 작업이 끝나면 엔진톱에서 톱판을 분리해서 엔진톱과 톱판의 홈에 끼인 톱밥을 제거 한다.

톱판의 스프라겟에 그리스를 주입하고 공기 필터를 청소한 후 재조립한다. 공기 필터가 많이 더러워져 있으면 미지근한 물에 비누로 씻거나, 휘발유로 깨끗이 씻는다. 재조립 할 때는 톱판의 균등한 마모를 위해 톱판의 상하를 바꾼다.

 

체인이 느슨하거나 너무 꽉 끼이지 않고 손으로 자연스럽게 돌릴 수 있는 정도의 강도로 조정한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체인이 걸리는 니들베아링에도 그리스를 주입하여야 한다.

그리스의 주입은 엔진톱 전용의 윤활제 총으로 한다. 프러그에 카본이 많이 끼여 있으면 구리솔로 닦아준다.


* 킥백의 방지
엔진톱의 구조상 고속회전하고 있을 때 바의 앞부분 1/4지점이 물체에 닿으면 바가 순간적으로 자기 몸 쪽으로 튀어 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 것을 킥백(Kick Back)현상이라고 한다.
킥백은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엔진톱에는 킥백이 일어났을 때 체인의 회전을 정지시켜 주는 체인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만일 킥백이 일어나기 쉬운 작업을 할 때에는 안전헬멧을 착용하고 엔진톱을 양 손으로 확실하게 잡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한다. 바의 종류중에 킥백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안된 킥백방지용바(앞이 뽀쪽한 캐논바)를 사용하면 킥백의 염려가 없다.

 

  

 엔진톱의 사용함에 있어서 가끔 엔진톱의 트러블이 발생하여 시동이 안되거나 심하면 실린더와 피스톤.피스톤 링구까지 마모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개인이 엔진톱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질이 떨어지는 가짜 휘발유와 CC 오일의 잘못된 배합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휘발유를 구입 할 경우는 반드시 정품을 구입해야 하며, 또한 CC 오일의 경우도 반드시 허스크바나 전용을 구입해서 사용하며, 휘발유와 혼합시 충분이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사용중에도 반드시 흔들면서 휘발유를 주입하며 사용한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휘발유 통은 대부분 20L이다. 휘발유 20L에 CC오일 (50:1) 계량으로는 0.4L까지 혼합하여 사용한다.

  

 CC 오일의 통 옆면을 보면 계량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휘발유 20L이면 CC 오일은 계량기 표식에서 0.4L로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초보자의 엔진톱을 사용할 경우에는 휘발유 20L에 CC오일 0.5L로 혼합하여 사용하면 엔진톱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