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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원주택 건축정보2] 전원주택 실별 공간계획

[정선통나무펜션] 2008. 9. 15. 00:36

[전원주택 건축정보2] 전원주택 실별 공간계획

  글쓴이 : OK시골         

[이어서 계속]
 
거실
 
 
 
거실은 주택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공간이며 그 주택의 질을 느끼게 되는 첫 번째 공간이기도 합니다.

여기로부터 각 실이 연결되는게 일반적이지만 주택의 규모가 커질수록 독립적이 되기도 합니다. 대화, 휴식, 손님 접대, TV시청 등 가족생활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대화하기 편하고 외부의 조경, 조망을 감상하기 좋으며 TV 및 음악감상 등이 합리적으로 되도록 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실내구성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택에서 거실은 그 집의 중심이 되는 곳에 가장 밝은 곳, 가장 넓게 자리합니다.

거실을 계획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두 가지로 챙겨보아야 합니다. 

첫째는 독립적인 거실입니다. 거실 자체가 하나의 독립공간으로 사용됩니다. 규모가 큰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때는 굳이 각 실의 동선을 거실과 연결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독립적이며 당당해야 합니다.

둘째는 다기능적 거실입니다. 주로 소형주택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식당과 공간을 함께 공유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규모가 큰 주택에서도 거실 주위에 각 실을 배치하다 보면 거실이 여러 가지 동선으로 교차되어 실제 거실 만의 독립성, 안정성을 잃고 통로 역할만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거실이 주택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것에 너무 집착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되며 거실의 면적만 확보하고 동선계획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그냥 커다란 다기능실이 되고 맙니다.

거실의 크기는 통상 4.8m×4.8m~7.2m×7.2m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크면 산만하고, 너무 작으면 활동에 제약이 따릅니다. 

아무래도 현대생활에서 거실을 결정짓는 요소는 TV시청입니다. 그래서 거실 크기를 TV시청거리로 정한다고 가정했을 때, TV시청거리가 TV대각선 길이의 5배라고 한다면, 40인치 TV를  기준으로 볼 때 약 5m 정도가 적당합니다.
 
● 식당
 
 
 
식당은 침실과는 반드시 분리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과는 분리되기도 하나 인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님이 왔을 경우나 어떤 모임이 있을 경우 식사와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가급적 인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방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최소한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규모가 작은 주택에서 주방과 식당을 한 공간에 두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또 식당과 거실이 같은 공간을 겸용하게 되는 경우도 흔한 일이나 이 경우 식사, 대화, TV시청, 가족의 단란한 생활 등이 혼재하여 불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식당을 통해서 침실로 들어가게 계획되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 구성원 내에서도 생활시간대가 서로 다른 현대생활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식당의 크기는 거기에 들어갈 식탁으로 결정짓는데 6인용식탁을 기준으로 최소 2.1m×3.6m 정도입니다.

전원주택의 경우 야외 식사공간이 필요하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원주택에서는 식당 또는 거실 앞쪽에 데크나 테라스를 두어 사용합니다.

바비큐시설이나 전등, 해충퇴치용 설비를 위한 전력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크기는 최소 2.4m×2.4m 이상이어야 합니다.
 
● 주방
 
 
 
주택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간중 하나며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그 집의 질과 가치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주택내부의 동선 중 가장 빈도와 하중이 높은 곳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거실+식당+주방이 한 공간에 이루어지는 경우 남쪽에 거실을 두고 북쪽으로 가면서 차례로 식당, 주방이 배치돼 정작 동선이 가장 굵은 주방은 북쪽에 배치됩니다. 주부들은 하루 종일 북쪽의 볕이 안 드는 곳에서 가사를 돌보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근래에는 주방을 전격적으로 남쪽의 밝고 명랑한 곳으로 옮겨 배치하기도 합니다. 자녀들의 옥내외 놀이를 쉽게 관찰할 수도 있고 야외식당 공간 및 식당과 연결동선이 짧아야 합니다.

주방가구는 ㅡ자형, ㄱ자형, ㄷ자형이 주로 사용되고 아이슬랜드 타입도 큰 규모의 주방에는 사용되기도 합니다.

냉장고, 개수대, 가스렌지의 3점을 이어주는 삼각형을 작업 3각형이라고 하는데 이 세변의 길이의 합이 짧을수록 좋고 동일한 길이의 주방시설을 갖추었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주방소요 면적이 적을수록 가장 경제적인 평면형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료의 반입이 용이하도록 배치계획에서 주차장에 가깝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 다용도실, 가사실(세탁실, 청소기구함) 등 주부의 주된 가사 노동실이 근접해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방 가까이에는 저장 공간이 많이 필요한데 하나의 실을 두어 처리하기도 하지만 장을 이용해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주방 식당 거실 등이 한 공간에 시각적으로 트여 있는 경우가 많아 냄새가 심한 음식은 다용도실에 보조 주방가구를 두어 조리하는 추세도 많습니다.
 
● 침실
 
 
침실은 사적인 생활의 중심입니다. 다른 공간은 동적이고 개방적인데 반해 사적인 공간은 정적이고 독립성이 있어야 합니다. 침실의 종류에는 부부침실, 자녀침실, 노부모침실, 손님침실이 있습니다.

침대는 머리 쪽에 창을 두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만약 창을 둘 경우 창을 높게 하고 야간에는 커튼이나 덧문을 필요로 합니다.

부부침실의 경우 화장실 및 목욕시설을 대부분 갖춥니다. 다른 동선의 간섭을 최대한 받지 않는 곳에 배치합니다. 그래서 2층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규모가 큰 경우 내부에 드레스실과 파우더 룸을 갖추어, 침실 2, 3개의 면적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 내부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을 처리하는 게 보통입니다.

또한 부부침실에는 전용 데크를 두는 것도 부부만을 위한공간을 만드는 좋은 방법인데 이때에는 외부로부터의 시선차단에 유의해 계획해야합니다.
 

 
 
 
노인침실의 경우 일조가 충분하고 전망이 좋고 조용한 곳에 면하게 하고 식당, 욕실, 화장실을 근접시켜 정신적 안정과 편리함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부분 1층에 배치하여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을 줄이도록 하며, 전용데크 및 텃밭이나, 화단을 근접시켜 소일거리를 만들어주는 일도 고려해볼만합니다.

자녀침실은 자녀들의 모든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가변성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춘기 무렵의 자녀나 자신만의 전문 작업을 가지는 자녀를 둔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요즈음은 아마도 대부분의 자녀가 이러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자녀침실의 경우 간단하게 방 하나에 침실, 책상이 전부인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서재 및 취미실 등이 가까이에 있어 고가의 장비 및 서적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들만의 욕실이 별도로 있는 것도 좋습니다. 2층에 자녀실이 배치되는 경우 자녀들만의 거실 및 가족실, 2층 발코니 등에 접근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손님침실은 주로 외부 및 주차장에서 접근이 용이 하고, 주택의 다른 침실과는 별도의 동선을 가지도록 계획하는 것이 좋으며 그 내부에는 작은 규모라도 욕실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님침실 만을 별동으로 구성하는 건축계획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이 경우 손님이 내왕하지 않을 경우 주인의 취미실, 사랑방, 응접실 등으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 서재 및 각종 취미실
 
 
 
요즘 현대인들은 한 두가지 취미 및 관심 분야가 있게 마련입니다. 가족들의 기호에 맞는 취미실 및 서재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단조로운 일과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헌 취미실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온실, 체력단련실, 서재, AV룸, 아틀리에 등이 그것인데, 이러한 실들의 계획에는 건축전문가 보다 오히려 건축의뢰인의 지식이 더 해박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실들이 갖추어야할 공간적 요소는 사전에 미리 건축전문가에게 계획 전에 반드시 숙지 시켜놓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건물이 완성된 후에 자신이 스스로 재구성해야 하므로 시간 및 비용의 낭비가 발생할 것입니다.
 
● 가사 및 다용도실
 
세탁, 다리미질, 옷수선 및 재봉질 등을 하는 곳을 가사실이라고 하며, 독립된 방을 만드는 경우와 발코니와 주방사이의 공간을 이용하여 세탁, 걸레 빨기 및 잡스런 물건을 쌓아두는 창고를 겸한 곳을 다용도실이라고 부릅니다.

이 정의는 별로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택에는 이런 기능을 하는 곳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특히 단독주택에는 마당에도 이러한 공간을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즉 정원관리 및 차량관리, 담장관리를 손수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각의 경우에 사용하는 연장이나 장비를 보관해두는 곳이 필요합니다. 보일러실 및 주차장내부에 이런 다용도실을 만들기도 한다.

다용도실에는 요즘 세탁기, 김치냉장고, 보조주방 및 수납장이 설치되는 것이 대세인데 반드시 손빨래나 김치절임 등을 할 수 있는 바닥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이 용이치 않을 경우 보조주방가구에 커다란 볼(Bowl)을 셋팅시켜 이런 용도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용도실은 또한 서비스 야드에 연결이 되어야 한다. 빨래건조대나 장독 등이 있는 양지바른 마당에 반드시 연결되어야 합니다.
 
● 욕실 및 화장실
 
 
 
욕실의 기본 구성은 욕조, 세면대, 양변기입니다. 여기에 욕조가 빠지고 샤워부스를 셋팅하기도 합니다. 욕실의 종류는 부부욕실, 공용욕실, 자녀욕실, 노인욕실 등입니다.

부부 욕실은 보통 부부만이 전용으로 사용하게 되는 욕실을 말합니다. 주방 다음으로 주택의 질을 평가하는 부분입니다. 부부욕실은 부부 침실에서 드레스룸을 거쳐 진입하게 되므로 자칫 어두울 수 있는데 외부공간과도 적극적인 연결을 고려해볼만합니다.
 
이때에는 시선처리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합니다. 부부만이 사용하므로 폐쇄적이고 아늑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버블욕조를 많이 설치하며 TV 및 간이침대도 설치하는 추세입니다.

공용 욕실은 거실, 식당 등 주택 내의 공용공간에서 출입이 가능한 욕실입니다. 변기 및 간단한 세면정도만 가능하게 계획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외부인의 짧은 내방에 사용되어질 수 있으므로 작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런 인상을 줄 필요가 있는 공간입니다.

자녀욕실은 별도로 구성하지는 않지만 통상 2층에 위치한 욕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납이 중요하며 적정크기의 욕조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차장
 
주택의 일부분, 혹은 지하, 별개의 건물에 주차장을 설치하게 되는데 최소 2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차장은 다용도실과 가까울수록 좋은데 이것은 식재료의 운반에 용이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지상으로 나오는 계단을 다용도실로 나오게 하도록 계획하기도 합니다.

주차장은 급배수설비를 하고 바닥에는 물매를 두어 배수가 용이하도록 하며, 천장의 높이는 2.3m 이상으로 하고 통풍을 고려한 환기창을 설치합니다. 차량 1대는 2.5m×5m 정도인데 승하차공간을 위해 1대당 3m×6m 정도를 최소한 확보합니다. 
 
주차장에는 간단한 수리와 작업, 세차에 사용되는 것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필요하며, 보일러실과 인접하기도 합니다. 

차고 문은 주로 리모콘식 자동 개폐식 문을 설치합니다. 주차장은 또한 현관과도 연결이 자유스러워야 합니다.
 
● 현관
 
주택에 출입하는 장소입니다.
현관은 평면상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주택의 내외특징을 지어주는 주요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현관에서 신발을 벗지 않고 실내로 들어오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오기 때문에 신발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관의 위치는 대지의 형태, 방위 특히 도로와의 관계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작은 규모의 주택에서는 복도없이 바로 거실과 연결되어 주방과의 연결을 고려해야 하나 대체로 건물 중앙부가 되는 것이 동선처리에 유리합니다.

현관의 크기는 주택의 규모와 가족의 수, 방문객의 예상수 등을 고려한 출입량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관에서는 간단한 접객의 용무를 겸하는 공간 외에는 불필요한 공간을 두지 않는 것이 원론이나 l주택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되는 추세에 따라 길이를 길게 하거나 한번 꺾어서 거실로 진입하게 하기도 합니다.
 
● 복도
 
 
 
100㎡ 이하의 주택에는 복도를 두지 않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복도를 두더라도 중복도(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실들을 배치)를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복도의 폭은 서로 엇갈려 통행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105~150㎝가 적당합니다. 면적은 특별한 건축적의도가 없는한 전체 면적의 10%이하로 합니다.

복도가 불가피하게 생겨야하는 계획이라면 지루함을 막고 채광 확보를 위해 적절한 창문 계획을 합니다.
 
● 계단
 
 
 
 
 
상층과 하층을 연결하는 것이 계단입니다.

계단의 종류에는 직통계단, 꺾인계단, 돌음계단 등이 있습니다.

주택의 계단은 될 수 있는 대로 작은 면적을 갖는 것이 좋으나 사람의 교행만이 아니라 때로는 대형가구도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난간이나 천장에 걸려서 곤란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계단은 완만해야 올라가기 편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쾌적한 것은 보행속도와 경사가 적당한 때입니다. 

계단은 단 높이(챌판)와 단 너비(디딤판)로 구성되는데 디딤판은 280~300㎜, 챌판은 150~170㎜가 적당합니다. 즉 디딤판과 챌판의 합이 450㎜이 쾌적한 계단을 구성합니다.

계단의 위치는 현관이나 거실에 가까이 근접해서 식당 욕실에 가까운 곳에 배치하는 것이 적당하며 직접 거실에 설치할 수 있으나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통로 역할을 하므로 열손실을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계단은 디자인적요소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재료 및 계단의 디자인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글 김명수(글쓴이 김명수 님은 전원주택 설계 및 시공회사인 수린가의 본부장으로 연세대 대학원에서 건축 설계 및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02-2664-5839)
ok시골

출처 : 푸른도시 구미 ㉿ (r^^)r
글쓴이 : 업계큰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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