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고을이 진행하는 직접짓는 목조주택이 지난 10월부터 본격 내부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부작업을 전체 공정별로 살펴보면..
1. 전기배선작업 (전문가 외주) <완료> 2. 수전작업 <완료> 3. 인슐레이션작업 <진행중> 4. 난방설비작업 5. 석고보드작업 및 타일작업 ※ 5번, 6번 작업 순서변경할수 있슴 6. 방통(방바닥 미장) <전문가 외주> 7. 내부 창문트림작업 및 천정몰딩작업 8. 도배, 마루 <전문가 외주> 9. 씽크대 및 조명기기설치 <구입설치> 내부작업중 인슐레이션 작업은 주택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열작업인 관계로 요즈음 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너무너무 중요한 작업인 것으로 생각 되어집니다 주택의 단열이 잘되어져야 열효율이 높을꺼고... 열효율이 높은만큼 난방비가 절약되어 질테니까요. 산고을이 목조주택 학교에서 배울때는 인슐레이션 작업시 바늘구멍하나 없이 시공해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바늘구멍하나 없이 인슐레이션을 시공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그래도 산고을은 시간이 조금 지체되더라고 인슐레이션을 가급적 최대한 밀실하게 시공하려고 합니다. 공기가 조금 지체되더라도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철저히 시공한다는것.. 그것이 직접 시공하는 현장의 최대 잇점이 되겠지요.. 그럼 인슐레이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먼저 필요한 공구 등 작업도구 그리고 사전에 조치해야할 것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인슐레이션 작업에 필요한 장비들입니다
스태플 타카 1013J
인슐레이션작업은 주로 손타카를 사용한다..하지만 산고을은 혼자 작업하기 때문에 작업속도를 위하여 에어타카를 사용했습니다 인슐레이션 작업에 쓰여지는 타카는 스태플 타카(바늘이 ㄷ자형)로서 1013J (폭10mm, 깊이13mm 짜리 스태플) 또는 1022J (폭10mm, 깊이22mm짜리 스태플)이어야 하구요 산고을은 중고로 1013J 을 장만했습니다..
< 타카 사용예시 > 에어타카는 개조없이 그냥 사용하면 타카작동시 타카 안에서 쇠침이 약 1 ~ 2mm정도 뛰어나와 스태플을 박아주는 관계로 방습지가 찢어지기 때문에 약간의 개조가 필요합니다.. 사진의 윗부분 구멍이 난 곳은 개조하지 않은 422J 타카를 사용한 모습 (방습지를 뚫어버립니다) 사진의 아랫부분은 개조한 1013J 타카를 사용한 모습입니다 (개조하였기 때문에 방습지가 뚫어지지 않고 잘 고정이 되었네요..)
< 개조방법 > 먼저 개조전에 빈총을 몇 번 쏴서 타카의 쇠침이 밖으로(사진의 파란색 화살표부분..) 몇mm가 튀어나오는지 확인한다..(밖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이 잘라내야 할 길이가 된다) 다음은 타카에 포함된 육각 드리아버를 사용하여 타카의 머리부분 (빨간색 화살표)의 나사4개를 풀고 타카의 빨간부분을 들어내면 안에 쇠침이 보입니다..그것을 들어내서 그라인더로 필요한 길이만큼 잘라내고 다시 원상태로 조립하면 끝!!! *** 이 노하우는 산고을의 기술자문이신 농목수님이 알려주신 비법입니다 ***
< 인슐레이션 작업을 위한 복장 >
인슐에이션은 아주 얇게 뽑은 유리이므로 작업시 미세한 유리가루가 엄청 날아다닙니다.. 철저한 방진대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온몸이 따끔거려서 대략 난감... 먼저 방진복,, 그리고 방진마스크,, 보안경,, 그리고 고무장갑(빨래용 고무장갑 보다는 작업용 짧은 고무장갑)이 필요합니다 (사진참조... )
인슐레이션 작업전 해놓아야할 작업들...
인슐레이션작업은 천정 벽체 등을 모두 막아버리는 작업이므로 인슐레이션 작업후에는 설치작업에 애로사항이 많으므로 벽체에 들어가는 전기설비,, 냉온수전 설비,, 그리고 래프터 밴트 작업은 본격 인슐레이션 작업 전에 마무리를 해놓아야 합니다.. < 전기설비가 완료된 모습 >
< 냉온수전 설비가 완료된 모습 > 냉온수전 설비 시공과정은 다음편에 상세히 올려드릴예정이구요..
< 래프터 밴트(=써까래 밴트) 시공 > 목조주택은 처마밴트를 통해서 들어온 공기가 천정을 통해 릿지밴트(=용마루밴트)로 빠지도록 시공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천정결로에 의한 심각한 골조 부식을 초래할수 있을테니까요..사진은 레프터밴트가 시공완료된 모습.. 산고을의 현장은 서까래 노출형 높은 천장이 아니므로 래프터밴트 1장만 시공하였으나 천정이 높은 노출형 천정으로 시공시 지붕벽체를 따라 용마루밴트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밴트 고정시 인슐레이션 작업시 사용하는 손스태플러 또는 에어타카로 고정..
천정 인슐레이션 설치후 모습..사진에서처럼 래프터 밴트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하면 천정의 인슐레에션이 부풀어올라 공기구멍을 막아버릴수 있답니다..)
인슐레이션 작업전 사전준비사항들을 마무리하면서..
산고을의 현장에는 위에 언급한 인슐레이션 사전준비사항을 다 끝내고 지난 10월25일부터 본격 인슐레이션 작업이 시작되어 벌써 3주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난주인 11월8일과 9일 양일간에는 멀리 속초에서 채플린님께서 함께 참석하셔서 별동의 천정 인슐레이션 작업 최종 마무리 및 별동 천정타이벡작업과 혼자서 작업하기 힘든 천정 합판작업(별동 및 본체 일부)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채플린님은 내년에 국내산 낙엽송 통나무주택을 그것도 옆지기님과 함께 두분이서 직접 시공할 계획이신데..아마도 산고을에 이어 이곳 전주조에 직접짓는 목조주택 시리즈가 될 듯 싶네요. 이틀간 변변찮은 식사와 잠자리...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많은 도움주신 채플린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직접짓는 목조주택 꼭 소원성취 하시기를 기원드리구요.. 마지막으로 산고을의 직접짓는 목조주택이야기의 일부가 실린 월간지 전원생활 10월호를 올려드립니다.. 월간지 전원생활이 지난 1월부터 직접짓는 목조주택 시리즈를 매월 연재하면서 10월에는 ‘창과 지붕편’이었는데 창과 지붕시공의 도움말에는 이곳 전주조 회원이신 농목수님이 나오셨고...직접짓는 현장사례는 농목수님 추천으로 산고을이 취재되었습니다.. 산고을 인터뷰시 이곳 전주조를 꼭 홍보해달고 부탁드렸더니 올려주셨네요.. 혼자서 직접짓는 목조주택을 진행하는 산고을...혼자라서 외롭지만 그래도 항상 곁에 있는것처럼 큰 응원주시는 회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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