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결혼 기념일 22주년이다.
예년과 다르게 여행을 계획해 봤다.
21년전,
아니 그 이전
아내와 첫 만남의 장소 연예하던 그 시절
그 장소로의 추억 여행.
결혼전 인연이 됐던 곳,
첫만남의 장소와 데이트 장소, 첫 입맞춤 하던곳
아내와 둘만의 비밀이 간직됐던 추억으로의 여행.
아내와 1981년 첫 인연의 만남이 이루어진곳이다.
강원도 삼척,우리집에서 본 삼척 전경...
작은 도시지만 그녀와 내겐 잊을수 없는곳이다.
1981년 가을,
군 제대후 삼척에서 잠시 직장을 다닐때 빨간색 자전걸 타고
그녀의 집(직장) 앞을 오고갈때 찜(?) 당했던 서점(책방)앞,
현재, 책방은 사라지고 악기점으로 변해있다.
그녀의 고향은 경상도 대구지만
삼척으로 시집간 언니네집에 잠시 들려 가게를 봐주고있을때
인연이 됐었다.
데이트 장소로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 강변, 뚝방길을 거닐던 추억이 아련하다.
죽서루 앞,
데이트 하던 오십천 제방(뚝방길)위 ..
이젠 문화 예술회관이 들어서 있다.
데이트 하던 오십천 제방(뚝방길)위 .. 이젠 문화 예술회관이 들어서 있다
오십천 강변
오십천 강변
설레이는 가슴으로 첫 입맞춤(첫키스)하던 골목길
그 길... 그 골목은 그대로였다.
집 근처 초등학교 교정은 단골 데이트 장소였다.
놀이터가 현대식으로 변했고,, 운동장과 정원은 그때 그모습 그대로...
나와 그녀의 분신,
반나절,
짧은 추억으로의 여행이었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25년전으로 돌아가
첫사랑의 그녀와 데이트하며 첫입맞춤 했던 장소로의 추억여행...
감회가 새로웠다.
그 시절을 추억하며
좀 더 여유있게 근사한 호텔에서
하룻밤쯤 묶었으면 더 좋았을것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고맙다.
첫사랑의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고
지금껏 내 곁에 함께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