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haella Spence (극사실주의 화가 작품)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 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덫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세시봉친구들의 모습들 에서
오래전..외로운 봄비향수가 물씬 합니다..]
세시봉 친구들 / 콘서트
[하이라이트 및 미방영;부분 58분짜리;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