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풍경 자연사진

긴머리 잘랐다.

[정선통나무펜션] 2009. 4. 15. 11:31

2006년 05월 27일 16시 56분

 

싹뚝 잘랐다.

꽁지머리 하려 여러번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불발이다.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전엔 멋으로...

이번엔 뒷 머리가 없어 감출 요량으로 기르기를 6개월여...

꽤 많이 자랐었는데...


장사를 하다보니 손님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말을 트며 지내는 손님 반은 멋있다 라고 말하고...

나머지 반은

나이를 생각하라는둥..

느끼 하다는둥..

제비 같다는둥...


웃으며 한마디씩 던지는데

일일이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것도 힘들고 짜증나기에

에이... 나중에 장사 안하고 시골로 들어가서 기르면 되지 라고 자위하며

미용실에 가 싹뚝 잘랐다.


몇 년 뒤쯤,

시골로 들어갈 때 마음껏 길러 보리라 마음으로 재 다짐하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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