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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상스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op.28 - 사라 장

[정선통나무펜션] 2009. 2.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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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에 완성되어 4년후에 독주로 파리에서 초연된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찌고이네르바이젠"의 작곡가 사라사테의 연주를 보고 이 바이올린의 명수에 완전히 매료되어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해서 헌정한 곡이다. 사라사테풍의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가 짙게 깔려있을 뿐 아니라 생상의 작풍인 프랑스적 우아한 정서로 가득차 있는 이 곡은 오늘날 에도 명연주자가 연주회에서 즐겨 연주하기도 하는 아주 화려하고도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곡이다.

이 곡은 형식적인 면에서 아주 독특하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론도이지만, 규칙은 작곡가 마음대로 변형된다. 서주는 멜랑콜리가 가미된 안단테로 스페인의 향취가 물씬나고 론도는 지극히 리드미칼하지만 찰라적인 우수가 섞이면서 듣는이의 마음을 저리게 하며,후반의 카덴자는 더없이 화려하다.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화음, 힘찬 행진곡풍, 율동적이면서 호쾌한 선율 등은 많은 바이올린 독주곡 중에서 이 곡이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유이다.

 

19세기 들어 바이올린 비루투오소 ( 연주 대가) 들에게는 자신의 연주 기술을 과시하여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 들을  연주하는 것이 큰 유행이었다. 작곡자 들도 여기에 부응하여 협주곡과 같은 대곡보다는 랩소디, 카프리치오 같은 小曲 들로 연주자 들의 요구를 충족시켰으며, 때로는 그 작품성도 훌륭하였다.

 

특히 프랑스가 이런 아류의 음악이 애호받는 대표적인 곳으로, 프랑스 청중 들은 항상 연주자 들의 화려한 실력과시를 보기 좋아하였으며, 춤이 겸비된 로망스 같은 가볍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호하였다. 이러한 시대적 욕구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서정성과 리듬 감각을 갖춤과 더불어 바이올린이란 악기의 잠재성을 온전히 이해하였던 생상 만큼 부응할 줄 아는 적임자는 별로 없었다. 생상은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를 스페인 태생의 바이올린의 대가 사라사테를 위하여 1963년에 썼으며 1870년에 다시 한번 개정을 거쳐 출판하였다.

 

헌정을 받은 사라사테는 무척 이곡을 사랑하였으며 "완벽한 기교와 넘치는 서정성이 잘 조화를 이루는 곡이며 이런 아류의 곡으로서는 최고의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이곡은 연주가 시작 되자마자 연주자의 기교에 빠져들게 하며 청각신경에 암각되는 듯한 멜로디는 한번만 들어도 듣는 이를 매혹시켜 버리는 곡이다.

 

적은 편성의 오케스트라와 정제된 간결한 구조를 가진 곡이지만 이 작품이 내뿜는 색깔은 그리 현란할 수가 없다. 서주(Introduction) 부분은 이국적 향기를 뿜으며, 무곡풍의 론도 테마로 넘어가면, 그곳에서는 급격히 떨어진 음으로 처음 부분이 다시 나타나서 미묘하게 변주된다. 서정성 높은 삽입곡이 계속되다가 불곷같은 코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Camille Saint - Saens (1835 - 1921)
Introductiom  and Rondo Caprccioso for Vlonin  & Orchestra in A minor Op 28p

 

4곡 이어듣기

 

 

Sarah Chang, violin


Lola Bobescu, violin(09'44)
Ilarion Ionescu-Galanti
Orchestra Simfonia a Rmmamdioteleviziunii

 
Ruggiero Ricci, Violin 
Piero Gamba, Cond
London Symphony Orch

 


Jascha Heifetz, Violin
William Steinberg, Cond
RCA Victor Symphony Orch
Recorded 1951 (08'25)
 

 

 

출처 : 원주 오디오 동호회
글쓴이 : 영아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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