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 첼리비다케와 미켈란젤리의 베토벤 '황제' 협주곡! 위대한 천재피아니스트 미켈란젤리. 그는 협주곡 연주에서 자신의 스타일에 간섭하는 지휘자를 용납하지 않았다.
또다른 천재, 지휘계의 이단아 첼리비다케도 독주자를 그의 리드에 복종시켰던 권위적 카리스마의 소유자.
그러나 이 두 거장은 예외적으로 서로를 존중했던 절친한 사이다. 본 '황제'에서 두 명인은 한치의 양보없이 불꽃튀기는 경합을 벌이고 있어 가히 용과 호랑이의 대결이라 할 일대장관을 펼쳐 보인다.
Ludwig van Beetho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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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라는 명칭 만큼이나 장엄하고 당당함은
그 어느 작품도 따를 수 없는
피아노 협주곡 중 최대의 걸작으로
가장 베토벤답게 느껴지는 곡으로
베토벤의 삶이 끝없는 역경과 극복의 연속이었듯이
이 곡을 듣고 있으면 역경을 이겨내야겠다는
붙같은 의지를 솟구치게 한다.
프랑스의 엘렌 그리모는 아르헤리치 처럼 힘있고 강력한 타건으로, 때로는 폴리니의 섬세함으로,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가 지휘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중후함을 바탕으로 더 없이 현란하고 웅장한 황제를 들려준다.
Beethoven / Piano Concerto No. 5 Hélène Grimaud piano
Vladimir Jurowski cond. Dresden Staatskapelle 전악장 이어듣기 |
출처 : 원주 오디오 동호회
글쓴이 : 영아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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