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통나무펜션] 2014. 3. 20. 09:53

어머니가 계신 속초엘 다녀왔다.​

편하게 하룻밤  푹~ 자고 일어나

세수를하고 로션을 바르려 가방을뒤지니 여행가방에 넣어가지고 오질 않은것같다. 

곁에 계시던 엄니께서 이걸 바르라시며 주신다.

 

 

 

와~~ 이런 로션을 어캐가지고 계시냐 여쭈니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즐겨 바르시던거고..

그 향이.. 그 체취가 그리워 구입하시어 가끔
그 향을 맡고는 하셨단다.
외로우셨고.. 그리우셨나보다.


이젠 필요없으시다며 나보고 가지고 가라신다.
왜요.. 가끔 냄새 맡으시며 아버지를 생각하시지요.
그러시니.. 이젠싫고 필요없으시다며 가져가라신다.

 

그향이..

그체취..

아버지에 체취가 이젠 내곁에 있게되었다.